냉동육 해동해 냉장육으로 학교급식 재료 공급

냉동육 해동해 냉장육으로 학교급식 재료 공급

2019.05.03. 오후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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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학교급식재료 업체를 만들어 대전과 세종, 금산 지역 학교에 해동한 냉동육을 냉장육으로 속여 공급한 업자들이 적발됐습니다.

대전지검과 대전시청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2014년부터 학교 2백여 곳에 냉동육 170톤을 냉장육으로 납품한 혐의로 업체대표 3명을 붙잡아 재판에 넘겼습니다.

이들은 유령업체 7곳을 설립한 뒤 학교 급식재료 전자조달시스템에 만 회에 걸쳐 중복으로 낙찰가를 써내는 수법으로 정상적인 입찰을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단속에 대비해 사무실에 위조한 거래명세표를 비치해 두고 은밀한 장소에 냉동육을 보관하는 등 지능적으로 범죄를 저질러왔다고 말했습니다.

이문석 [mslee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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