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기본소득을 알린다...박람회 개최

[경기] 기본소득을 알린다...박람회 개최

2019.04.29. 오후 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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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회구성원 모두에게 일정한 자산을 나누어준다는 게 기본소득의 개념인데요.

경기도가 기본소득과 관련한 정책을 소개하는 박람회를 열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각계 인사와 일반 주민들이 대거 참석한 기본소득 박람회.

당국이 아무런 차별이나 조건 없이 사회구성원 모두에게 일정한 금액을 지급하는 기본소득 정책을 알리는 자리입니다.

기본소득 정책을 사실상 국내에 처음 도입한 이재명 경기지사는 기본소득으로 모두에게 공평하고 인간다운 삶을 누릴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 실패했다고 하기도 하고 성공했다고 하기도 하지만 중요한 것은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한 명백한 좋은 새로운 시도라는 사실입니다.]

기본소득과 관련한 정책을 추진했거나 준비 중인 지자체와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한 국제 콘퍼런스.

기본소득 정책에 대해 이틀간 열띤 토론을 이어갑니다.

[강남훈 / 한신대 교수 : 우리가 생산한 이 부에 대해서 우리 모두가 일정한 비율은 공동의 소유자라는 그런 생각을 널리 전파하고 지역경제를 살려내는 좋은 수단이라는 것을 널리 알리는 뜻이 있겠습니다.]

박람회장에는 일반인들에게 생소할 수 있는 기본소득 개념을 더 쉽게 알려주는 홍보 부스가 눈에 띕니다.

[김준식 / 경기도 여주시 : 농촌에 아이들이 없습니다. 청년이 없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청년이 없다 보니까 아이들도 없고 농민기본수당을 줌으로써 농촌 청년 아동들이 다 함께 공유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청년배당 등 경기도가 시행하는 기본소득 정책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두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만큼 지역화폐를 알리는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됐습니다.

퍼주기식 복지나 포퓰리즘이란 지적도 만만찮은 기본소득 정책이 경기도의 기대대로 사회적 약자에게 기회를 주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지 주목됩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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