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산불 대비 고지대 진화 훈련

[서울] 도심 산불 대비 고지대 진화 훈련

2019.04.29. 오후 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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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산처럼 도심과 가까운 곳에서 큰불이 나면 피해 규모는 정말 상상할 수도 없을 텐데요.

이런 도심 산불에 대비한 산불 진압 합동 훈련이 있었습니다.

이상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해발 5백m, 북한산 중턱 가상의 산불이 났습니다.

지상에선 소방대원들이 화재 현장으로 달려가고 하늘에선 소방헬기가 분주히 물을 퍼 나릅니다.

주변이 공동주택 등 인구밀집지역인 만큼 무엇보다 신속한 진화가 중요합니다.

이번 훈련의 하이라이트는 길이 1km가 넘는 이 소방호스를 산꼭대기까지 전개해서 물을 잘 뿌릴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겁니다.

119와 경찰 등 소방인력이 어깨에 짊어진 것은 특수 소방호스입니다.

북한산 입구에서 산 중턱까지 물을 밀어 올리려면 엄청난 수압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25m 길이의 호스를 연결해가며 화재 현장까지 간 거리는 모두 1.4km.

산불 바로 앞에 도달한 소방 호스에서 강력한 물줄기가 터져 나옵니다.

[양점철 / 성북소방서 재난관리과장 : 영취사까지 고압수관으로 송수를 해서 1.5kg까지 압력이 나오는 것을 확인했고요.]

도심 산불을 가정한 고지대 송수 훈련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훈련에는 성북구청 등 5개 유관기관에서 178명이 참가했습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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