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글로벌 대학으로 거듭난다

KAIST, 글로벌 대학으로 거듭난다

2019.04.09. 오전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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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이스트가 UN이 정한 '지속성장 가능 목표'를 기준으로 평가한 세계 대학 영향력 순위에서 상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아시아 최고의 혁신대학'이라는 수식어를 넘어 세계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대학이 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5가지 혁신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산업 혁신과 인프라 부문에서 세계 대학 중 4위.

영국의 대학평가기관 'THE'의 2019 세계대학 영향력 순위에서 카이스트가 당당히 순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특허와 논문, 산업체 연구비 분야는 10점 만점에 9.9점으로 최고 점수를 얻었습니다.

UN이 채택한 17개 지속 성장 가능 목표를 기준으로 세계 550여 대학이 평가에 참여했습니다.

앞서 카이스트는 뉴스 데이터 기업 로이터가 선정한 아시아 최고 혁신대학 부문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그 위상에 걸맞게 카이스트는 대학 평가기관 'THE'와 함께 세계 유명 대학 관계자들을 불러 '4차 산업혁명 시대, 대학의 역할'을 고민했습니다.

세계 석학들은 급변하는 시대에 맞게 대학의 역할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구젤라 /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 전 총장 : 대학은 틈새를 공략해 기업가 정신과 창의성, 비판적 사고 등 열린 생각을 배워야 합니다.]

이 자리에서 카이스트는 '글로벌 가치를 창출하는 세계 선도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5가지 혁신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교육과 연구, 기술사업화, 국제화 그리고 미래전략입니다.

[신성철 / KAIST 총장 : 대학은 앞으로 기업가 정신 교육, 글로벌 가치 창출 교육, 융복합 교육, 인공지능 교육 등을 통해서 세계 변화에 기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문명의 변혁 속에 대학의 새로운 역할을 논의한 자리에 세계 70여 개 대학, 3백 명 넘는 관계자가 참여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한국의 KAIST가 글로벌 세계 대학으로 향한 다양한 행보에 나섰습니다.

YTN 이정우[leejwo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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