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피 최우선...수건·물 챙겨 밖으로"

"대피 최우선...수건·물 챙겨 밖으로"

2019.04.06. 오전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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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고성·속초 일대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순식간에 주택가까지 덮치며 피해를 키웠습니다.

일단 한숨은 돌린 상황이지만, 워낙 산불이 자주 일어나 걱정은 여전한데요,

갑자기 산불이 들이닥쳤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행동 요령을 최아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강한 바람을 타고 아파트 코앞까지 들이닥쳤습니다.

아파트 앞은 부랴부랴 대피하려는 주민들 행렬로 꽉 막혔습니다.

이렇게 주택가까지 불길이 번졌을 땐 어떻게 해야 할까?

대피가 최우선입니다.

집안 물건을 챙기는 데 시간을 허비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가능하다면 수건이나 담요, 물만 챙겨 서둘러 집을 빠져나와야 합니다.

대피 때에는 연기를 들이마시지 않도록 수건에 물을 적셔 코와 입을 가리는 게 좋습니다.

만약 조금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가스 배관을 잠그거나 LPG 가스통을 분리해 치워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또 전기 스위치를 차단하고 집 주변에 물을 뿌리는 것도 도움됩니다.

대피 때에는 라디오를 통해 재난방송을 계속 듣고 산불의 진행 방향을 파악하는 게 중요합니다.

또 바람을 등지고 대피하되 산불보다 높은 장소는 되도록 피하고 불길에서 멀리 떨어져야 합니다.

주변에 안전 대피장소가 마땅치 않다면 산림이 우거진 곳보다는 불이 지나가서 타버린 장소가 안전합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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