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악의 산불...국가재난사태 선포

사상 최악의 산불...국가재난사태 선포

2019.04.05. 오후 9:1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진행 : 이재윤 앵커, 안보라 앵커
■ 출연 : 이영주 /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조은지 /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강원지역에 발생한 사상 최악의 산불로 일찌감치 국가재난 사태가 선포됐습니다. 주불 진화는 마무리됐지만 잔불까지 완전히 정리가 되려면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영주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그리고 조은지 기자와 함께 현재 산불 상황 정리해 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앞서 취재기자로부터 산불 상황을 들었습니다마는 지금 고성과 강릉은 완전 진화된 상태고 인제는 아직도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에요. 다시 한 번 정리를 해 주시죠.

[기자]
동해안 산불이라고 뭉뚱그려서 말합니다마는 크게 세 군데서 불이 난 거잖아요. 고성, 속초, 강릉, 동해, 그리고 인제입니다.

그래서 고성, 속초 보면 오늘 오전에 100% 진화가 됐고요. 강릉 동해도 오후 5시를 기준으로 100% 진화가 됐습니다.

하지만 인제는 지금 제가 방금 전까지 확인해 본 결과85% 진화가 됐다고 하더라고요. 정상부에 산불이 아직 남아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암벽이라서 사람이 들어가거나 끌 수 있는 장소가 아니라고 해요. 그래서 불이 보이는 지역에서 야간 감시조 10명이 투입돼서 상황을 주시하기로 했고요.

민가로 번지지 않도록 소방차 배치하고 인명, 재산피해를 예방하는 정도에서 지금 현재 지켜보는 상황이고요.

당장 내일 새벽 6시 10분 일출과 동시에 헬기 6대를 동시에 투입해서 불을 끄기로 했습니다. 또 지상 진화대도 453명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정상부에 아직 불길이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혹시 아직은 정리되지 못한 잔불 혹은 남아있는 불씨가 다시 크게 번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진단하십니까?

[인터뷰]
이미 완료된 이를테면 진압이 어느 정도 완료된 상황이라 하더라도 사실은 사람들이 일일이 확인하면서 잔불들을 다 정리를 해야 되거든요.

그런데 이런 부분들이 사실 눈에 안 보이는 곳에 남아있는 불티 같은 것들이 밤에 더 강해지는 바람.

이런 것들 때문에 재발화돼서 또 다시 산불이 발생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있거든요. 그래서 사실은 완전히 진화됐다고 하는 고성 이런 지역도 사실 오늘 밤을 잘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고요.

아직도 불이 남아 있는 곳인 인제 같은 경우는 또 밤에 강풍으로 인해서 다른 쪽으로 빠르게 확산될 수 있는 가능성 이런 부분들도 항상 조심해야 해서 100%라고 하는 부분들을 상당히 저희가 어떻게 보면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앵커]
완전 진화라고 해서 지금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는 얘기네요.

[인터뷰]
일단 보이는 불들은 다 진화가 됐다고 해서 100%라고 하지만 사실은 넓은 면적에 일일이 그런 불씨들이 남아있는지 확인을 못하는 상황, 또 확인이 안 된 불씨도 남아있을 수 있거든요.

그래서 오늘 밤만 잘 넘어간다면 내일 마무리 작업들을 할 수 있는데 밤사이에는 적극적인 진압이 안 되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에서 재발화하는 경우는 화재가 어느 정도 다시 커질 수 있거든요.

그래서 내일 아침까지 이러한 부분들의 화재. 지금 현재 진압된 상태가 유지가 된다면 내일 중으로는 어느 정도 대부분 완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조은지 기자가 조금 전에 얘기했습니다마는 인제 지역의 경우 85%가 지금 진화되어 있는 상황인데 깊은 산속에 불길이 아직 남아 있단 말이에요.

지금 상황에서는 진화 작업을 펼칠 수 없는 거죠?

[인터뷰]
맞습니다. 왜냐하면 헬기 같은 경우에 야간에 이런 진압을 하기에는 굉장히 어려운 환경이기 때문에 야간에는 진압 활동이 금지돼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의 진압을 적극적으로 할 수 없고 또 이를테면 소방대라든지 이런 부분이 접근하기에는 암석지역 이렇게 되어 있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지금 할 수 있는 진압 작업은 없고 다만 아까 말씀드렸듯이 감시원들을 배치해서 화재가 어느 쪽으로 가는지 또 바람의 영향을 받는지 이런 것들을 예의주시하면서 주변 상황들을 살피는 그런 정도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기자]
제가 지금 가지고 있는 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나온 19시에 나온 지금까지 가장 빠른 최신 상황이라 써 있는데요.

여기도 보면 진화율 100% 옆에 괄호 열고 잔불 정리, 뒷불 감시 이렇게 돼 있어요. 말씀하신 대로 불씨가 어디에 숨어 있을지 모르니까 늘 말하지만 꺼진 불도 다시 보자.

그게 다 이유가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이 옆에도 100%지만 단서가 남아있는 자체가 사실 확인을 더 할 필요가 있고 오늘 밤이 고비가 되지 않을까 이렇게 많이 얘기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내일 오후에 비 소식이 있기는 하지만 그 양이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비가 조금은 촉촉하게 땅을 적시기 때문에 비가 내리고 나면 그래도 좀 안심할 단계다, 저희가 이렇게 봐도 되는 겁니까?

[인터뷰]
어느 정도 아주 메마른 상태였기 때문에 어느 정도 적셔줄 수 있다면 이런 부분들은 어느 정도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요.

또 화재가 막 계속되는 상황인데 비가 조금 온다면 사실 별 영향은 없겠지만 실제적으로 어느 정도 정리가 된 상태에서 비가 좀 내려준다면 그래도 뒷불이 발생하거나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상당히 어느 정도 효과가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다만 강수량이 조금 더 많이 됐으면 하는 그런 바람은 있겠죠.

[앵커]
산불 진화작업이 이제 서서히 마무리 작업으로 계속 이동이 되고 있고 인제는 아직 불이 많이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마는 피해 규모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죠.

[기자]
사상 최대라고들 하루 종일 떠들었잖아요. 맞는데요. 일단 인명피해를 먼저 말하자면 사망 1명 그래도 불행 중 다행이라고 물론 그 한 분은 안타깝게 되었습니다만 이렇게 사상 최대인 상황에서는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재산 피해나 이런 나머지 같은 것들은 아직 조사가 100%가 될 수가 없는 상황이죠. 보면 축구장 735배, 그 규모의 임야가 잿더미가 됐습니다.

총 525헥타르인데요. 고성 속초 그쪽이 250 또 강릉, 동해가 250헥타르가 탔고 인제도 25헥타르 정도 탔다고 합니다.

2005년 낙산사가 불탔던 그 양양 낙산 화재 그리고 2017년 강릉 산불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규모라고 합니다.

보면 어제 불바다처럼 엄청 무서운 상황이었는데 4000명 정도가 대피를 했었고요. 현재도 275명 정도가 대피한 상태라고 합니다.

[앵커]
화재 손실 규모가 525헥타르 이렇게 나와 있는데 이게 사람이 느낄 수 있는 숫자로 바꿔보자면 1헥타가 가로세로 100m, 100m 잖아요.

그러면 525헥타면 이게 52.5km, 양쪽으로 가로세로 52.5km예요.

[인터뷰]
그래서 이걸 비유를 하자면 여의도 면적의 2배 정도. 그리고 축구장 면적으로 730개 정도 이 정도의 면적이 손실됐다고 하니까 상당히 많은 면적이 기간에 대비해서 또 하룻밤 사이에 소실됐다면 굉장히 큰 소실 면적으로 보이는 거죠.

[앵커]
조은지 기자가 조금 전에 산불 정리를 해 주시면서 2005년 낙산사를 전소시킨 양양 산불도 이야기했고 사실 이번 고성 산불과 양양 산불이 좀 여러 모로 비교가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
전문가가 보시는 게 더 맞을 것 같습니다.

[인터뷰]
실제로 많이 비교가 되기도 하고요. 또 유사한 점이 많이 있다고 하죠. 양양 산불 당시에도 굉장히 강한 바람에 의해서 빠르게 화재가 확대됐다는 점에서는 굉장히 공통점 있고요. 또 그런 부분들에 피해가 많이 컸던 부분들도 공통점이라 생각되는데요.

다만 이번 화재, 이번에 발생했던 것 중에 더더욱 문제가 됐던 것들을 이전까지는 대부분 민가라든지 이런 부분, 산적에 대한 면적은 크더라도 직접적인 사람들의 생활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상대적으로 덜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대부분 사람들이 직접 주거하는 이런 지역 쪽까지 빠르게 확산이 돼서 아까 인터뷰에 보니까 미처 대피할 상황이 없을 정도로 바로 이런 피해가 미치는 이런 상황들이 돼서 오히려 인적인 피해 또 사람들이 이런 부분들을 복구하는 과정들 이런 부분들에는 훨씬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이렇게까지 피해가 클 수밖에 없었던 원인으로 여러 가지 꼽히고 있는데 그 부분도 정리를 해 주시죠.

[인터뷰]
우선 기본적으로는 가장 건조한 시기에 이를테면 최근에 들어서는 우리나라가 수년 동안 4월, 5월에 갈수기, 이런 건조한 기온들이 오랫동안 지속되거든요.

올해도 다른 해와 다름없이 굉장히 오랫동안 건조한 기후상태가 되는 상황에서 또 그리고 여기서 많이 얘기하는 양간지풍 이런 부분들로 인해서 강풍이 동반되는 이런 상황.

그러니까 건조하고 바람이 굉장히 강한 상황에서 불이 났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 또 그다음에 주변 산에 있는 대부분 조림 자체가 칩염수림으로 돼 있어서 화재에 취약했다는 지적이 될 수 있고요.

또 특히 밤에 발생을 했기 때문에 아까 말씀을 드린 대로 밤에는 적극적인 진압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아침까지 그냥 타는 이런 상태를 그냥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상황들.
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중복되면서 굉장히 큰 화재와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산불 규모가 역대급이다보니까 그만큼 화재 진압을 위해서 동원된 인력 또 장비도 그만큼 많지 않았습니까?

[기자]
네. 보니까 제가 최신 상황이라고 말씀드렸는데 1만 5382명이 최종 동원됐다고 해요.

고성, 속초에 9200여 명이 왔고 강릉에는 5575명, 인제에도 500여 명이 투입됐습니다.
헬기, 진화차 할 것 없이 다 모여들었잖아요.

최고 대응 단계인 3단계가 발생되었습니다.

[앵커]
화면을 보고 설명해 주시죠.

[기자]
소방차가 더 늘지 않았나 싶은데요. 현장 인력이 만 5880명이라고 됐는데 더 업데이트가 됐나 봅니다, 제가 갖고 있는 자료보다.

역대 이것도 역대 최대 자료였는데 이 자료는 더 역대 최대인 걸 보면 계속 늘어나고 있고 아마 교대 작업을 하면서 계속 투입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소방서뿐만 아니라 경찰 또 그리고 군에서도 동원이 돼서 진화작업을 도왔어요.

[기자]
하다못해 그 대피소에 있는 배식하는 분들까지 다 집계가 되기 때문에 전국 대응 3단계라고 하면 전국에 있는 소방 관리 인원들이 다 모이는 거잖아요.

그거 플러스 거기에 있는 이재민 시설, 정부 지원 시설, 대피, 대책본부 등등 이런 데 오는 지자체분들 또 관계 기관이 엄청 많기 때문에 이럴 수밖에 없지 않나 싶습니다.

[앵커]
어쨌든 역대 최대 규모의 인력이 투입이 된 상황인데요. 건물 화재와 비교를 했을 때 사실 산불진화 작업은 조금 다를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비교를 부탁드립니다.

[인터뷰]
실제로 건물 화재의 경우에는 이를테면 그 안에서 골든타임이라는 시간이라는 것도 굉장히 짧죠.

그래서 현장에 빠르게 도착해야 되고 또 인명 구조라든지 화재 진압이 즉각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데요.

산불 같은 경우에는 실제로 화재가 발생한 이후에 화재가 급속도로 확대되면서 화재가 발생하는 피해 면적 단위가 굉장히 크고요.

또 화세가 굉장히 강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건축물의 화재처럼 쉽게 진압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또 진압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하는 것들이 헬기를 이용한 주수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제한되기 때문에 화재 관련된 부분 대응력 같은 것들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이런 특성이 있는 반면에 또 굉장히 오랜 기간 동안 화재 진압이 이뤄지고 또 야간에는 화재 진압이 이루어질 수 없는 점.

이런 것들로 봤을 때는 사람이 일일이 끌 수 있는 영역으로 보기에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짧은 기간에 오늘 하루 동안에 소방력이라든지 또 민간인들까지 포함해서 집중적으로 화재 진압을 상당 부분 성공한 것으로 봤을 때는 굉장히 이번에는 진압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체계적으로 잘 효율적으로 이루어졌다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산불 발생 원인도 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성 산불 같은 경우에는 전신주에서 일어난 스파크가 원인인 것으로 일단 잠정적으로 추정하고 있는 거죠.

[인터뷰]
맞습니다. 도로에서 제보된 영상으로 보면 실제로 전신주에서 스파크가 발생하면서 이런 부분들이 화재가 발생을 하고 이런 불티들이 급속하게 바람을 통해서 비상되는 장면들이 찍혀 있거든요.

그래서 어쨌든 이례적인 상황이기는 하지만 이 영상을 토대로 추정을 해 본다면 어쨌든 지금 얘기되고 있는 개폐기 다만 이런 부분들이 있습니다.

발표한 대로 이물질이 닿아서 발생했다라는 부분보다는 무엇인가 충격에 의해서 이런 부분들이 전선이 탈락되면서 문제가 생긴 것인지 아니면 이런 부분들이 피복 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 이물질이 이런 부분에 끼어서 합선을 유발했든지 이런 부분들이 조금 더 면밀하게 들여다 볼 필요는 있거든요.

어찌됐든 다른 요인들을 정확하게 확인하기 어렵다면 이쪽 부분에 화재의 원인을 중점적으로 혐의를 두고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앵커]
산불 발생의 원인 그러니까 발화 지점이나 이런 걸 찾기는 사실 쉽지 않잖아요. 보통.

[인터뷰]
맞습니다. 산속에서 발생하는 부분들 같은 경우에는 사실은 대부분 사람에 의한 실수라고 하는 부분들도 누군가가 그런 부분들을 목격했다거나 이런 부분들에 의존할 수밖에 없고요.

실은 이미 화재가 발생한 이후에 또 전소가 되거나 화재 면적이 워낙 넓기 때문에 최초 화재가 발생한 위치 자체를 추정하는 것도 어렵거든요.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는 전신주에서 스파크가 튀는 장면이 영상이 확보된 것들은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자]
지금 말씀하신 고성, 속초 같은 경우는 개폐기인데 나머니 강릉동이나 인제 같은 경우는 조사 중이라고 말을 아끼고 있어서 실화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아마도 대부분 산불은 조사 중인데 결론은 사실 확인 못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제로 추정할 뿐이죠.

[앵커]
발화 원인을 알지 못하고 조사가 끝나는 경우도 많이 있군요.

[인터뷰]
그러니까 이런 것들은 목격자를 찾든지 아니면 그런 정황과 관련된 부분들을 확인하는 과정을 조사라고 하는데요.

그런 특정한 확인, 이를테면 특정해서 조사를 하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 조사해서도 그런 부분들의 정황을 확인할 수 없을 경우에 원인 미상이 되는 경우들 혹은 또 다른 요인에 의한 것으로 추정할 끝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앵커]
혹시나 이 사건과 관련해서 목격하신 분들의 제보를 부탁드려야 하는 상황인 것 같네요.
[인터뷰]
맞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대처와 수습도 중요하니까 알아보겠습니다. 정부가 오늘 오전 9시를 기해서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했어요.

[인터뷰]
네. 맞습니다. 일단 행정부 이와 별개로 조기 수습을 위해서 재난안전특별교부세 49억원, 긴급구호사업비도 2억 5000만 원 긴급지원했습니다.

국가재난상태가 선포되면 법에 따라서 인력, 장비, 물자 다 동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해당 지역의 공무원 비상 소집해서 다 모여라 할 수 있고요.

지역에 대한 거기 위험하니까 가지 마, 이렇게 얘기할 수 있고 재난 예방에 필요한 조치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좀 발빠른 조치라고 할 수 있죠. 어제 첫 신고가 나온 게 오후 7시 17분이었던 걸 보면 그래도 밤에 회의도 하고 발빠르게 대응 3단계도 발령하고 아침에 재난사태까지 선포하면서 발빠르게 되었습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바로 현장에 갔잖아요. 원래는 진화작업에 방해가 될까 또 가고 이러면 현장에서 소홀할 수 있다 이런 우려도 있었는데 큰 불길이 비교적 빠르게 잡히면서 오후 3시 40분 현장을 찾았고요.

진화상황 피해집계현황 또 이재민들도 만나서 이야기 듣고 위로도 하고요. 30분 정도 머물면서 정부 지원 약속도 했습니다.

이것과 별개로 또 특별재난지역 선포도 검토해 봐라 이렇게 지시를 했는데요. 이렇게 되면 가장 다른 게 돈입니다. 예산을 또 추가로 지원할 수가 있어요.

그래서 주민의 생계 안정비용 또 복구에 필요한 행정재정금융의료비용을 더 줄 수 있기 때문에 이번 경우에 검토가 된다면 예비비나 추경이나 이런 쪽에서 아마 또 국회에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아무래도 지금 동해안에서 일어난 산불로는 사실 보기 힘든 그런 재난이었기 때문에 보상을 위해서는 국가에서 특별 재정 지원도 분명히 검토해야 될 부분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이영주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그리고 조은지 기자와 함께 현재 산불 상황 정리해 보았습니다. 두 분 말씀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