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피해 상황 파악 어려워...주민 대피에 전력"

정부 "피해 상황 파악 어려워...주민 대피에 전력"

2019.04.05. 오전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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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산불이 난 강원도 고성 일대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데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행안부 관계자는 "야간이다 보니 산불이 어느 정도 번졌는지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일단 밤사이 인명피해가 없도록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새벽 0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을 정부 세종2청사에 설치하고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중대본은 인명·재산 피해가 매우 크거나 재난의 영향이 광범위한 '대규모 재난'이 발생했을 때 설치합니다.

행안부와 청와대 위기관리센터, 산림청, 경찰, 소방, 강원도, 속초시 등 관계기관은 류희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영상 상황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현장에서는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현장대책본부를 총괄하고 있으며 정문호 소방청장과 김재현 산림청장도 고성으로 이동했습니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당초 이임식 날인 오늘 오전 현장을 찾을 예정이었다가 계획을 바꿔 어제 밤늦게 고성으로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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