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위기경보 '심각'...현재 진화 대책은?

산불위기경보 '심각'...현재 진화 대책은?

2019.04.04. 오후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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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나연수 앵커, 김경수 앵커
■ 출연 : 박도환 / 산림청 산불과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 속초 시내에서 북동쪽 방향으로 바람이 불고 있고 시내에 있는 한화콘도 본관에까지도 불이 붙었다는 소식 보도국 취재기자 통해서 알아봤습니다.

이렇게 현장 상황이 악화하면서 국가산불위기 경보는 심각으로 격상됐습니다. 지금 현재상황 진화 상황 그리고 대책이 어떤 게 있는지 산림청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박도환 산불과장님 연결돼 있습니까?

[인터뷰]
여보세요?

[앵커]
잘 들리시죠?

[인터뷰]
네, 산림청 산불방재과장입니다.

[앵커]
지금 먼저 가장 여쭤보고 싶은 게 조금 전에 저희 취재기자가 전해드렸지만 정전도 발생했고 지금 어쨌든 불이 어쨌든 속초 시내로 계속 번지는 상황이거든요.

지금 산불 상황이 얼마냐심각하다고 진단할 수 있나요?


[인터뷰]
지금 강풍의 영향으로 지금 산불이 확산이 많이 되었습니다. 최초에 발생한 지점은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에 그 일성콘도인근이 되겠습니다.

그 인근에서 발생해서 산불이 확산된 것이 영랑호가 있는데요. 영랑호가 바닷가 쪽에 있습니다. 바닷가 쪽까지 확산돼서 직선거리로 보면 약 7km 정도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저희가 산불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됐다고 전해드렸는데요. 이렇게 되면 뭐가 달라지는 겁니까?

[인터뷰]
심각단계로 발령이 되면 범정부 차원에서 산불에 대해서 대응을 하게 됩니다.

범정부 차원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가동돼서 모든 관계기관이 협력체제를 구축해서 대응하게 되겠습니다.

[앵커]
과장님, 그리고 지금 물론 피해를 더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게며 가장 중요하겠지만 일단 피해가 확대되는 것을 막은 다음에는 이 불을 어떻게 끌 것인가가 문제일 것 같은데 어떻게 불을 끌 계획이십니까?

[인터뷰]
우선 이 불이 야간에 발생을 했습니다. 그래서 해가 넘어간 다음에 저녁 7시 20분경에 발생을 하다 보니까 산불은 화재가 강해지면 인력 진화가 어렵습니다. 화재가 강할 때는 헬기에 의존하는데 헬기는 또 취약점이 야간에는 산불진화 활동을 할 수 없다는 점이 있습니다. 산불 헬기가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고요.

그러다보니까 인력에 의해서 진화를 하고 있는데 인력 진화도 이게 불이 강하기 때문에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고요. 그래서 불머리 쪽은 이게 화력이 강해서 인력 접근이 어렵고 불꼬리 쪽은 불이 좀 약하거든요.

약한 부분을 인력 진화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현재 민가 쪽으로 산불이 확산해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저지하는 게 가장 급선무인 작업인 것 같은데 워낙 지역이 넓고 바람이 계속해서 불고 있어서 주민들 안전에는 어떤 대책이 있는 겁니까?

[인터뷰]
우선 주민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현장에 있는 속초시청하고 고성군청에서 주민들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를 시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건물 보호를 위해서 전국에 있는 소방차들이 그쪽으로 집중적으로 모이고 있는 것으로 소방에서 연락을 받았습니다.

[앵커]
그러면 주민들이 각자 우리 동네에서는 어디로 대피해야 되는지 대피할 때 어떤 방법을 택하고 어느 길을 이용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안내가 다 되고 있는 겁니까?

[인터뷰]
그것은 현장에 있는 속초시청하고 고성 군청에서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제가 지금 산림청 과장님이시니까 산불 진화를 위주로 여쭤볼게요. 아까도 말해주셨지만 헬기가 야간에 못 뜨는데 내일은 헬기를 투입해서 진화작업을 상황에 따라서 검토를 해서 진화작업에 투입할 예정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산불 헬기가 충분한지 워낙 불이 대규모로 났다 보니까 헬기가 충분한지 이런 부분은 문제가 없는지 궁금합니다.

[인터뷰]
산불 진화 헬기는 충분한 것으로 파악을 했고요. 내일 아침에 해가 뜨는 시간이 06시 14분입니다. 그래서 06시경부터는 산불 진화 헬기가 활동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요.

현재 그쪽으로 동원 계획을 수립한 것은 산림청 헬기 그다음에 국방부 헬기, 그다음 소방청 헬기, 지방자치단체 헬기 등 총동원을 해서 23대가 진화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앵커]
저희가 앞서 전문가들 연결하면서 바람이 불고 있기 때문에 이 바람을 타고 있는 불씨는 어디로 옮겨붙을지 알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상당히 넓은 지역의 주민들이 오늘 밤 상황을 주시하고 있어야 될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지금 현재 산불의 진로라든지 향방을 그나마 어느 정도까지 저희가 예측할 수 있는지 그리고 지역 주민들께는 어떤 준비를 하라고 당부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나요?

[인터뷰]
지금 바람이 서풍이 불고 있습니다. 그래서 서쪽에서 동쪽으로 바람이 불고 있어서 불도 같은 방향으로 바닷가쪽으로 불이 이동해가고 있고요.

그러다 보니까 이 불 가는 방향에 계시는 분들은 현장대책본부에서 대피를 시켰습니다.

그래서 또 이게 혹시 또 이제 인근지역까지도 확산될 우려가 있는 부분까지도 현장에서 대피시키고 있는 상황이 되겠습니다.

[앵커]
지금 저희가 산림청 산림과장을 연결해서 지금 현재 상황과 앞으로 진화 계획 등을 들어봤습니다.

지금 어려운 점이 많겠지만 아까도 제가 여쭤본 이유가 장비라든지 이런 거 충분히 확보해서 안전하게 불을 좀 빨리 끌 수 있게 진화 작업에 매진해달라는 부탁을 드리고 싶습니다.

밤새 좀 힘든 상황이 될 것 같은데 앞으로 상황을 잘 컨트롤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인터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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