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대처 방법은?

산불 대처 방법은?

2019.04.04. 오후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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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나연수 앵커, 김경수 앵커
■ 출연 : 이용재 / 경민대 소방안전관리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식목일을 하루 앞두고 산불로 지금 재난 상황까지도 발생한 것이 상당히 안타까운데요.

또 다른 화재 전문가를 연결해서 계속해서 대피 요령을 조금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경민대 소방안전공학과의 이용재 교수 연결되어 있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인터뷰]
네, 안녕하세요.

[앵커]
저희가 지금 계속해서 현지에 계신 주민분들 또 대피 중인 시민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뉴스를 보시면서 지금 어느 정도 상황으로 보이십니까?

[인터뷰]
굉장히 많은 범위를 지금 확대되고 있는 거고요.

특히 주민들에게 당부드리고 싶은 거는 재난방송을 꼭 지속적으로 청취해주시고요. 아까 일부 대피하신 분들이 물건 챙겼네 안 했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그런 시점은 아니고요.

최소한 챙길 것은 담요와 음료수 정도만 꼭 챙기시고 물건은 집에다 두시고 피난의 기회를 안 놓치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그리고 나오실 때 추가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물론 이제 급박하게 빨리 빠져나와야 하는 상황에서 말씀해주신 것처럼 정말 최소한만 챙겨야겠지만 그래도 조금 여유가 있는 경우는 또 어떤 부분을 나오면서.

[인터뷰]
최소한의 여유가 있다면 가능한 가스 배관이나 전기스위치 같은 건 닫아두시고 재난방송을 들으시면서 특히 경찰이나 소방관들의 통제를 잘 따라 하시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경황이 조금 있다면 가스밸브 같이 추가 피해로 확산될 수 있는 요소들을 조금 점검해달라는 부탁을 하셨습니다. 저희가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도로에서 발생이 됐다고 해요. 정확한 지금 정황까지는 확인이 되지 않았습니다마는 추가적인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서 지금 가장 시급한 조치는 무엇일까요?

[인터뷰]
우선 야간에 지금 돌입했습니다. 야간에는 산에서 밑으로 바람이 불기 때문에 워낙 지금 바람도 센 상태고요.

그래서 민가로 내려올 가능성이, 불이 굉장히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지금 신속하게 최소한 말씀드렸듯이 가스 잠그고 전기 감그고 그다음에 만일에 있을 것을 대비해서 정말 중요한 물건은 챙기시되 그거에 시간을 소비하지 말고 혹시 대피 중에도 불을 만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래서 담요와 음료수 또는 응급시에 담요를 적실 수 있는 물 정도. 그 정도의 아주 기본적인 것만을 챙기는 게 필요하고요.

중요한 것을 자꾸 챙기시다 보면 굉장히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대피하는 시민의 입장에서 어떤 걸 챙겨야 하는지 말씀해 주셨는데 일단 정부와 소방당국이 펼치를 줄이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는데 지금 어떤 부분에 가장 중점을 둬서 노력하고 있을까요?

[인터뷰]
일반적으로 야간에는 좀 바람의 영향이라든지 이런 것 때문에 기본적으로 좀 낮아지는 게 일반적인 현상입니다.

그런데 지금 그렇기는 하지만 시간적으로는 그렇지만 바람이 워낙 세기 때문에 재난 대응 차원에서도 헬기라든지 이런 사용이 거의 불가능한 상태라고 판단되고요.

지금 가장 총력을 기울여야 할 부분들은 화재 인근에 주민들을 빨리 안전한 장소로 빨리 대피시키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판단이 됩니다.

[앵커]
그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한 지점이 지금 도로라고 하고요. 저희 전해지는 소식들은 수학여행을 가기 위해서 타고간 버스에도 불이 붙었다. 이런 이야기들이 나옵니다.

대피하시면서 차량이용하시는 분들 많을 텐데 차량 운전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인터뷰]
지금 이런 산불인 경우 사실은 도보로 피난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차량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혹 불이 붙거나 그럴 때는 최소한의 물을 가지시고 차량이나 이런 데 붙었을 때도 옷가지나 담요같은 게 있으면 물에 적셔서 연기 호흡을 막아야 하거든요.

그래서 그런 대응을 준비하고 계시는 것이 현실적으로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되겠습니다.

[앵커]
교수님, 그리고 저희가 앞서도 계속 말씀드렸지만 강한 바람이 지금 굉장히 악조건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이게 내일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것 같은데 그런데 내일 이 불을 끈다든지 불 피해를 줄이려고 하면 어떤 방식, 소화, 진화 방식을 사용할 수 있을까요? 헬기가 내일 뜰 수 있을까요?

[인터뷰]
그거를 제가 속단하기 어려운 부분이고요. 지금 바람에 가장 취약한 게 헬기입니다.

그래서 특히 야간이고 그래서 야간 중에는 헬기에 의한 작업이 거의 불가능할 거라고 생각되고 동이 트는 대로 아마 풍량이라든지 풍속 이런 거 봐서 소방청에서 조심스럽게 투입하지 않을까 하는 예측이 들고 있습니다.

[앵커]
산불 진화 작업과 함께 이제 불이 확산돼서 민가로 내려가지 않도록 저지하는 활동이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저희가 들었는데요. 현장에서 진화작업을 하시는 분들의 안전은 안전은 괜찮을까요?

어떤 조치들이 있어야 될까요?

[인터뷰]
물론 산불을 빨리 끄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방대원들의 안전도 역시 중요합니다. 그래서 지금 야간에는 제일 주력해야 할 부분은 위로 화재가 번질 가능성은 적어집니다, 야간에는. 그래서 특히 산불이 일어나고 있는 경계선 민가 쪽으로나 이런 레저시설 쪽으로 내려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대비에 주안점을 두는 것이 현재로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저희가 계속 여러 전문가들 의견을 종합해서 시민들이 최대한 안전하게 대피를 할 수 있도록 정보를 드리고 있습니다. 경민대 소방안전공학과 이용재 교수의 이야기 들었습니다.

오늘 밤 늦게 연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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