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고성 산불' 전쟁터 방불...심각한 재난

속보 '고성 산불' 전쟁터 방불...심각한 재난

2019.04.04. 오후 11:0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속보] '고성 산불' 전쟁터 방불...심각한 재난
AD
강원 고성에서 난 산불이 강풍을 타고 속초로 번지면서 곳곳에서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명 대피 규모와 피해 규모가 집계되지 않을 정도로 현장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을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2005년 양양 낙산 산불과 2017년 강릉산불은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라며 혀를 내두르고 있습니다.

미시령 아래서 시작한 산불은 현재 여러 갈래로 나뉘어 바다 방향으로 급속히 번지고 있습니다.

다행히 속초 시내에서 북쪽으로 번지고 있으나 속초고등학교 등 장사동 일대는 불길이 옮겨붙는 것을 막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 일대는 연기가 너무 심해 진입이 불가능할 정도이고 장사동 고개는 통행이 통제됐습니다.

고성군 토성면 용촌리 76번 버스에서는 30명이 고립되고, 용촌리 논두렁에는 3명이 고립돼 인근 리조트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