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소득 5천만 원 달성, "농촌에 희망이 있다"

농가소득 5천만 원 달성, "농촌에 희망이 있다"

2019.02.23. 오전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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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협이 내년 목표인 농가 소득 5천만 원 달성을 위해 농업 생산성 향상과 농산물 제값 받기 등 100여 가지의 역점 시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나무 고을에서 20여 년째 딸기 농사를 짓고 있는 박상오 씨.

박 씨는 농협의 공동 선별장을 통해 출하하면서 판로 걱정을 덜었습니다.

[박상오 / 딸기 재배 농민 :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새벽에 딸기를 따지만 판로는 정말 그 '농협'이라는 상표를 잘 활용해서 판로 걱정 안 해도 될 만큼 농협이 잘하는 것 같습니다.]

박 씨는 덕분에 농사에만 전념하면서 부농의 꿈을 이뤘습니다.

박 씨처럼 농민이 잘사는 농촌을 만들 것을 다짐하는 한마당이 마련됐습니다.

농협이 농업인을 위한 올해 희망 계획을 제시하고 농업인과의 허심탄회한 대화가 이어졌습니다.

[김납생 / (사)고향 생각 주부 모임 전라남도지회장 : 농민들이 힘을 많이 내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생산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농협은 내년 목표인 농가 소득 5천만 원을 달성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작목에 따라 적정 면적 파종과 계약 재배, 영농비 절감을 통한 생산성 향상 그리고 농산물 제값 받기 등 100여 가지 시책이 동원됩니다.

[김병원 / 농협 중앙회장 : 농사를 짓는 농민들이 앞으로 다른 어떤 산업보다도 가장 희망이 있고 우리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최고의 산업이 농업이다….]

정부가 산업화를 위해 낮은 곡물 가격 정책을 쓰면서 국민소득 3만 달러 달성의 버팀목 역할을 해 온 농업인은 갈수록 줄어 3백만 명.

쌀 소비 감소 등 어려운 여건에도 농업인 한마당은 농업인의 주인 의식을 높이고 농촌에도 희망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좋은 자리가 됐습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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