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시마의 날' 강행...전국서 규탄 대회

'다케시마의 날' 강행...전국서 규탄 대회

2019.02.22. 오후 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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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며 일방적으로 제정한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올해도 강행했습니다.

특히 아베 정권은 7년 연속 영토 문제를 담당하는 차관급 인사를 참석시켰는데요.

우리 국민의 규탄대회가 전국에서 이어졌습니다.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울릉도 도동항에 일본 정부를 규탄하는 붉은 깃발이 나부낍니다.

태극기를 손에 쥔 사람들이 굳은 표정으로 구호를 외칩니다.

"독도의 날 제정을 철회하라! 철회하라! 철회하라!"

일본 시마네 현의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맞서 울릉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인 겁니다.

독도 주변을 텃밭 삼아 생업에 종사하는 만큼 일본의 도발을 조금이라도 좌시할 수 없습니다.

[김병수 / 경북 울릉군수 : 일본 정부는 독도의 날 제정을 즉각 철회함은 물론 대한민국과 국제사회에 진심으로 사죄할 것을 촉구합니다.]

독도를 관할하는 지방자치단체도 중앙정부와 별도로 대응에 나섰습니다.

경상북도와 경상북도의회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우리 영토에 대한 침략행위로 규정하고 '어떠한 희생을 감내하더라도 독도를 지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에 한·일 관계를 냉각시키는 퇴행적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철우 / 경상북도지사 : 일본은 한일관계 정상화와 미래지향적 신뢰 구축에 책임 있게 행동하라!]

옛 일본대사관과 보신각 앞에서도 '다케시마의 날'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부산에서도 독도 관련 30개 시민단체가 독도 사수 결의대회를 여는 등 전국에서 일본을 성토하는 집회가 잇따랐습니다.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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