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심기로 하나 되는 '숲 속의 한반도'

나무 심기로 하나 되는 '숲 속의 한반도'

2019.02.21. 오전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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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직 추위가 이어지고 있지만, 남녘에서는 나무 심기가 시작됐습니다.

산림청은 올해 서울 남산 면적의 74배에 달하는 2만천ha에 5천만 그루의 나무를 심고, '숲 속의 한반도 만들기'에 앞장서기로 했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 대덕산업단지 주변에 미세먼지 차단 숲이 조성됩니다.

오래된 산업단지 주변에 숲을 만들어 미세먼지와 열섬현상을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이처럼 미세먼지로 인한 국민의 고통을 덜기 위해 미세먼지 차단 숲 60ha가 전국에 시범 조성됩니다.

또,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숲 4천ha도 새로 확충됩니다.

[한창술 / 산림청 산림자원과장 : 상록수로, 잎 면적 지수가 높고 단위 면적당 기공이 많은 그런 나무들을 생활권 주변에 식재해서 미세먼지를 저감 하는 사업입니다.]

산림청은 올해 서울 남산 면적의 74배에 이르는 2만천ha에 5천만 그루의 나무를 심기로 했습니다.

숲을 가치 있는 경제자원으로 만들고, 그 혜택을 국민에게 돌리는 '사람 중심의 산림정책'이 골자입니다.

산림청은 이와 함께 나무 사랑 문화 확산을 위해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미래 100년의 시작, 새 산 새 숲'이라는 주제로, 식목일 앞뒤로 나무 나눠주기, 내 나무 심기, 나무 시장 등 3가지 행사가 마련됩니다.

만2천ha에 경제 수종을 심고, 옻나무·헛개나무 등 특용 자원과 금강소나무 등 지역 특색에 맞는 산림자원을 육성해 주민 소득과 부가가치도 높이게 됩니다.

[김재현 / 산림청장 : 우리의 삶의 질뿐만 아니라 북한의 숲도 잘 일궈져서 함께 한반도가 전체 풍요로워지는 이런 계기를 만들어 보자 라는 마음으로 '새 산 새 숲'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산림청은 '내 삶을 바꾸는 숲 속의 대한민국'을 넘어, 남과 북이 힘을 합쳐 나무 심기로 하나 되는 '숲 속의 한반도' 만들기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YTN 이정우[leejwo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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