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 노조, 대우조선 인수 반대 쟁의 찬반 투표

현대중 노조, 대우조선 인수 반대 쟁의 찬반 투표

2019.02.20. 오후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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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조가 대우조선해양 인수 반대투쟁을 위한 쟁의 행의 찬반투표를 했습니다.

현대중 노조는 오늘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파업 찬반투표와 2018년도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에 대한 임단협 찬반투표를 함께 했습니다.

파업 찬반투표는 현대중공업과 분할 3사인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 현대중공업지주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앞서 지난 12일 대우조선해양의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은 현대중공업을 대우조선해양 인수후보자로 확정했습니다.

이에 노조는 대우조선을 인수할 경우 특수선, 해양플랜트 등 중복사업 분야에서 구조조정을 우려하며 인수반대 파업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대우조선해양 노조도 현대중공업에 합병되는 것에 반대하며 어제 실시한 파업 찬반투표를 92.1%의 찬성으로 가결한 상태입니다.

노조는 전국 각 사업장의 투표함이 울산 본사에 도착하는 오후 5시쯤 개표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노조는 임단협 찬반투표가 부결되면, 대우조선해양 인수 관련 쟁의 행의 찬반투표는 개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김인철 [kimic@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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