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2명 치고 도망...음주 측정 거부 '배짱'

경찰 2명 치고 도망...음주 측정 거부 '배짱'

2019.02.19. 오후 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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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 충주에서 음주운전으로 보이는 차량이 경찰 2명을 치고 달아났다가 잡혔습니다.

술 마신 정황이 뚜렷한데 아직도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김동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카렌스 차량이 경찰의 정지신호를 무시한 채 그대로 달아납니다.

경찰이 급히 쫓아가지만 놓쳐버립니다.

차량은 곧이어 앞에 있던 경찰 2명을 치어 쓰러트리고 또다시 달아납니다.

[블랙박스 운전자 : 도망 갔어 그래 아까부터 술 먹은 것 같더라. 그 차 두 명 치었어. 한 명 일어나지 못하는데 못 잡았어, 못 잡았어, 도망갔어]

사고 난 시각은 밤 9시 15분쯤.

경찰관을 치고 달아났던 54살 장 모 씨는 2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장 씨는 현재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목격자들은 사고 차량이 많이 휘청거렸다고 말했습니다.

이 사고로 경찰관 2명이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주변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과 목격자를 확보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YTN 김동우[kim11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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