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 앨범 팝니다" 방송국 PD라더니 사기

"사인 앨범 팝니다" 방송국 PD라더니 사기

2019.02.17. 오후 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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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직도 이렇게 사기를 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20대 남성이 방송국 피디라면서 유명 가수 콘서트 표와 사인 앨범을 판다고 사기를 치다 쇠고랑을 찼습니다.

고속도로 터널에서는 차 12대가 추돌해 1시간 넘게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휴일 사건 사고, 이승배 기자입니다.

[기자]
유명 가수 콘서트 표가 있다며 사람들에게 접근합니다.

자신이 방송국 피디라면서 보란 듯이 출입증 사진까지 보냈지만 모두 거짓말이었습니다.

글을 보낸 사람은 과거 방송 음향 관련 일을 했던 25살 김 모 씨.

지난 두 달 사이, 김씨가 인터넷 중고사이트에 올린 가짜 글에 27명이 속아 넘어갔습니다.

피해액이 천백만 원이나 됩니다.

하지만 피해자 신고로 꼬리가 잡히면서 결국 구속됐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차량 여러 대가 깜빡이를 켜며 멈춰 섰습니다.

강원도 원주시 제2 영동고속도로 터널에서 차량 12대가 연달아 추돌했습니다.

48살 이 모 씨 등 7명이 다쳤고, 사고를 수습하느라 주변 5km 구간이 한 시간 넘게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70살 이 모 할아버지가 도로에서 유턴을 하다, 경찰 승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할아버지와 34살 한 모 경장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전주에서는 아파트 10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사람은 안 다쳤지만, 비상벨 소리를 듣고 아파트 주민 60여 명이 대피하느라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전남 진도에서는 태국인 38살 A 씨가 1t 화물차에 깔렸습니다.

동료 직원이 119에 신고해 급히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

경찰은 창고 주변 CCTV를 분석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힐 예정입니다.

YTN 이승배[sb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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