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차량·고층아파트 불...2명 숨져

고속도로 차량·고층아파트 불...2명 숨져

2019.02.04. 오후 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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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와 고층 아파트에서 불이 나 2명이 숨졌습니다.

이 밖에도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해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 중부고속도로 달리던 트럭에서 불
어두운 새벽 시간, 고속도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1톤짜리 트럭이 시뻘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이 불은 20분 만에 꺼졌지만, 안에 있던 운전자는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 (유족들은) "차량 소유주분이 맞다"고 했는데 워낙 훼손이 심해서 유전자 검사를 의뢰한 상태거든요.]

경찰은 운전석에서 치솟은 불 때문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는 소방 조사결과를 토대로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 광주광역시 아파트 14층에서 불
낮에는 광주광역시의 고층 아파트 14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집 안에 있던 남성 두 명은 곧바로 불길을 피해 아랫집으로 탈출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61살 이 모 씨는 끝내 베란다에서 떨어져 숨지고 말았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난 원인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 경상북도 성주군 포장재 공장 화재
비슷한 시간, 경북 성주에 있는 포장재 공장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헬기까지 출동해 1시간 반 만에야 겨우 꺼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1억5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 군산 선착장 어류 계류시설에 불
또 전북 군산에서는 선착장의 어류 계류시설에 불이 나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해경은 용접 작업을 하다가 불똥이 튀었다는 근로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YTN 김태민[tm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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