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에 빠진 경남...권한 대행 체제 돌입

충격에 빠진 경남...권한 대행 체제 돌입

2019.01.31. 오후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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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경수 경남지사의 법정 구속으로 경남 도민들도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경남도는 권한 대행 체제에 바로 들어갔고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태인 기자!

김경수 경남지사가 법정 구속되면서 경남도민들이 큰 충격에 빠졌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법정 구속 직후 경남 도민들 몇 분을 만나보니 전혀 예상치 못했고 놀랐다는 반응이었습니다.

당선된 지 7개월 만에 법정 구속되면서 도정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와 함께 안타까워했는데요.

서민들의 피부에 직접 와 닿는 민생 현안 등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를 표했습니다.

경남 지역 노동계도 곧바로 논평을 내고 도지사 공백을 심각한 문제로 바라본다고 밝혔습니다.

경남도와 민생 노정 협의를 진행해 왔고, 마무리해야 할 시기에 법정구속이 되어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습니다.

도청 공무원들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남부내륙고속철도 예비타당성 면제 소식 이후 잔치 분위기 속에 하루 만에 상황이 바뀐 건데요.

하루아침에 수장을 잃은 공무원들은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업무를 이어나갔습니다.

한 공무원은 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 등 큰 현안 사업을 두고 도지사가 법정 구속되면서 앞날이 걱정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앵커]
경남도는 곧바로 권한 대행 체제로 들어갔다면서요?

[기자]
네, 경남도는 김 지사의 법정 구속 이후 곧바로 회의를 열고 브리핑을 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권한 대행 체제로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지방자치법 제111조에 따라 행정부지사가 경남도지사 권한을 대행하게 된 건데요.

박 권한대행은 브리핑에서 민선 7기 경남 도정이 흔들림 없이 추진되도록 전 공직자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남도는 어제 오후 긴급 간부회의에 이어 오늘 오전에도 실·국장을 포함한 출연기관장까지 참석시켜 현안점검회의를 이어나갔는데요.

이 자리에서 박 권한대행은 남부내륙고속철도 등 경남의 각종 현안을 차질없이 진행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도청에서 YTN 오태인[otaei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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