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장점마을 "집단 암 발병 원인 수사해달라"

익산 장점마을 "집단 암 발병 원인 수사해달라"

2019.01.25. 오후 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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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장점마을 "집단 암 발병 원인 수사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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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암 발병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전북 익산 장점마을 주민들이 마을 인근 비료공장 내 폐기물 매립과 관련해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습니다.

장점마을 주민대책위원회는 전주지방검찰청 군산지청에 주민들의 암 발병 원인으로 추정되는 비료공장의 불법 폐기물 매립 행위자를 처벌해달라는 탄원서를 오늘 냈다고 밝혔습니다.

탄원서에는 비료공장 주변 5개 마을주민 80여 명이 서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민들은 비료공장에서 담뱃잎 찌꺼기 등을 재활용해 유기질비료를 만들고 오염물질을 배출했다며, 폐기물을 매립한 환경 사범을 수사하고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전북 익산 장점마을에서는 2001년 마을 인근에 비료공장이 들어선 뒤 주민 14명이 암투병하다 사망하고 10여 명이 지금도 투병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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