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구상가·을지면옥 보존 추진...연말 종합대책 발표

공구상가·을지면옥 보존 추진...연말 종합대책 발표

2019.01.23. 오전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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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청계천과 을지로 일대 재개발과 관련해 공구상가 등 도심전통산업과 을지면옥 등 오래된 가게의 보존을 추진합니다.

서울시는 현재 진행 중인 세운재정비촉진지구 정비사업을 도심전통산업과 생활유산 보존 측면에서 재검토하고, 연말까지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우선 세운 3구역 내 생활유산으로 지정된 을지면옥과 양미옥 등은 중구청과 협력해 강제 철거를 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또 공구상가가 밀집된 '수표도시환경정비구역'은 종합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사업 추진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 구역은 현재 중구청에 사업시행인가가 신청된 상태입니다.

서울시는 이 지역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이고 소유주와 상인, 시민사회단체, 전문가와 협의해 올해 말까지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역사도심기본계획상의 '생활유산'을 반영하지 못하고, 도심전통산업의 생태계 훼손 문제가 제기돼 이제라도 이를 정비계획에 반영해 보존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승엽 [osyop@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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