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위기의 구미경제', 해외 활로 모색 안간힘

[경북] '위기의 구미경제', 해외 활로 모색 안간힘

2019.01.21. 오후 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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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기업의 수도권 이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미지역 중소기업들이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 있습니다.

구미시도 정부가 추진하는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북 구미에서 생산된 근거리 무선송수신기입니다.

무전기보다 가벼운 데다 증폭기를 달면 3km까지 통신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입니다.

최근 국내 경기가 침체 되자 서둘러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이세영 / 정보통신회사 대표 : 휴대전화도 그렇습니다. 국내 시장은 좁았습니다. 세계시장 나가면서 세계 1위를 하니까 삼성이 그만큼 성장한 것 아닙니까? 국내 기업들 국내 생각하지 말고 이런 전시회에 나와 보다 큰 시장을 보고….]

구미지역 기업의 98%를 차지한 중소업체들은 대부분 사정이 비슷합니다.

삼성과 LG 등 대기업에 납품해왔지만, 이들이 구미를 떠나면서 판로가 막히자 해외에서 돌파구를 찾으려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구미시도 해외시장 개척단을 파견하는 것은 물론 코트라 구미분소를 설치해 해외 판로 확보와 수출품목 다변화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유치에도 뛰어들었습니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SK가 함께 추진해 올해부터 10년 동안 120조 원이 투자됩니다.

[장세용 / 구미시장 : 경북형 일자리라고 하는 새로운 투자 형식을 제안하고, 두 번째로 조성지 132만 제곱미터 또는 원형지 330만 제곱미터의 공장 부지를 제공할 것이며 1조 원에 달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입니다.]

경상북도와 대구시도 구미시의 유치 노력에 힘을 보탤 방침입니다.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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