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구룡포 해상 어선 화재...3명 구조·3명 실종

포항 구룡포 해상 어선 화재...3명 구조·3명 실종

2019.01.12. 오후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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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 경북 포항 구룡포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서 불이 났습니다.

선박에 타고 있던 선원 6명 가운데 3명이 구조됐고, 3명이 실종돼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차정윤 기자.

사고가 언제 발생한 거죠?

[기자]
사고가 난 건 오늘 오전 8시 반쯤입니다.

경북 포항 구룡포에서 동쪽으로 80km가량 떨어진 해상에서 선박 화재가 발생한 건데요.

인근에서 조업 중인 어선이 이를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배에 타고 있던 6명 가운데 58살 선장 김 모 씨를 포함한 3명은 사고 현장에 있던 또 다른 어선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하지만 불길을 피해 바다에 뛰어들었던 나머지 선원 3명은 아직 행방을 찾지 못해 실종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포항 해경은 함정 9척과 항공기 3대를 현장으로 보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앞서 구조된 3명은 모두 진술이 가능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이들은 해경 함정으로 옮겨 탄 뒤, 구룡포항 인근 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입니다.

사고가 난 선박은 대게와 홍게를 잡는 9.77톤급 어선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자세한 소식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차정윤[jych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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