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고교 배정 번복..."예비소집이 코앞인데"

세종시 고교 배정 번복..."예비소집이 코앞인데"

2019.01.11. 오후 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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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종시교육청의 평준화 고등학교 배정이 발표 한 시간여 만에 번복됐습니다.

시스템 오류로 일부가 중복으로 배정됐다는 설명인데, 불필요한 혼란이 빚어질 전망입니다.

이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종시교육청 평준화 후기고등학교 배정에 문제가 발견됐습니다.

학생들이 이미 임시소집일 등이 적힌 배정 통지서를 받아간 뒤였습니다.

학부모들에게도 배정 문자가 전송됐다가 1시간여 뒤 갑자기 취소 문자가 왔습니다.

교육청 측은 시스템 오류로 문제가 생겼다고 설명했습니다.

특수목적고 합격자들을 평준화 고교 배정에서 뺏어야 했는데 오류로 중복배정 됐다는 겁니다.

하지만 설명이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학부모들은 고교 배정이 언제 다시 이뤄지는지 공지가 안 됐고, 교육청 전화도 불통이었다며 답답해했습니다.

[고교 입학예정자 학부모 : 고등학교라고 하면 장래하고도 직접 연관된 거고 근처에 있는 학교도 있지만 멀리 있는 학교도 있어서 이거에 대한 부분은 좀 민감한 사항인데…]

이번 입학 배정 대상자는 2천7백여 명.

오류는 수정할 수 있겠지만 배정 번복으로 원하지 않는 학교에 입학하면 없어도 됐을 혼란이 빚어질 전망입니다.

YTN 이문석[mslee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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