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안내원 때리고, 도우미 찾고...예천 군의원들의 '추태'

[자막뉴스] 안내원 때리고, 도우미 찾고...예천 군의원들의 '추태'

2019.01.08. 오전 11:2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예천 군의원은 자진해서 사퇴하고, 철저히 수사해 징계하라"

"군의원 의원직 박탈 요청"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글입니다.

경북 예천 군의원을 질타하는 내용입니다.

지난달 미국과 캐나다 연수를 떠난 군의원 9명.

일정 대부분은 관광이었습니다.

게다가 군의회 부의장은 안내원의 얼굴을 때렸고, 다른 의원은 도우미가 나오는 노래방을 찾는 등 추태를 부렸습니다.

[권도식 / 경북 예천군 의원 : 미국이나 캐나다는 한국 문화처럼 노래방이나 가요주점 이런 곳에 도우미나 이런 분도 있고…. 이런 곳이 있으면….]

일이 커지자 의원 일행은 합의금 6천 달러로 사건을 일단락 지었습니다.

하지만 주먹을 쓴 부의장은 피해자에게 사과조차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가이드 / 폭행 피해자 : 누워있다가 그냥 갑자기 제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을 했다. 이 부분은 시인을 안 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어쨌든 박종철 의원은 저한테 개인적으로 사과한 적은 없고요.]

예천군의회 의장은 폭행과 추태 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국민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이형식 / 경북 예천군의회 의장 :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과 가이드님께 머리 숙여 사죄를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시민단체의 고발장을 접수한 경찰은 안내원을 상대로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의원들을 불러 조사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취재기자 : 이윤재
촬영기자 : 박태근
자막뉴스 : 육지혜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