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악화에 침수 제주 파력발전소 수리 이틀째 난관

기상악화에 침수 제주 파력발전소 수리 이틀째 난관

2018.12.29. 오후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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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앞바다에서 침수 피해를 입은 무인 파력 발전기 수리가 기상악화로 이틀째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발전기는 80%가량 침수된 상태지만 사고 해역에 있는 해경 1,500톤급 경비함과 방제팀 등은 풍랑주의보로 파도가 높아 접근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사고 발전기에는 경유 등 기름 8백 리터 이상 적재돼 있지만, 다행히 해상 유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경과 발전기를 설치한 선박해양플랜트 연구소 측은 기상이 좋아지는 대로 정확한 해양오염상태와 발전기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발전기는 지난 2014년 시험용으로 제주 앞바다에 설치됐고, 1,088톤 규모에 부유식이지만 사고 당시 앵커 8개로 고정돼 있었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3시 20분쯤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앞바다 2.6km 해상에서 파력 발전기가 침수됐습니다.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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