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 2A호 대전 지상국과 첫 교신...시험 운용 시작

천리안 2A호 대전 지상국과 첫 교신...시험 운용 시작

2018.12.26. 오전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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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기술로 개발한 첫 정지궤도 위성인 천리안 2A 호가 우주궤도 진입한 뒤 우리나라 지상국과 첫 교신에 성공했습니다.

폭염과 폭우, 태풍 등 기상 이변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위성으로 6개월 정도 시험 운용을 거친 뒤 내년 7월 정상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일 남미 기아나에서 발사된 천리안 2A 호가 우주궤도에 안착했습니다.

천리안 2A 호는 발사 뒤 호주 동가라 기지국 등 4개 해외 지상국에서 교신을 유지하면서 초기 운용을 해왔습니다.

이런 천리안 2A 호가 24일 오전 10시 10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대전 지상국과 임무 수행을 위한 첫 교신에 성공했습니다.

[천이진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본체개발부장 : 이전에 발사체를 통해서 해외 지상국과 교신하던 것을 가지고 저희가 임무 수행과 궤도 결정을 대전 지상국을 통해서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적도 상공 3만6천㎞ 정지궤도에 안착하면서 내년 1월 중순부터 위성 탑재체에 대한 점검과 성능시험이 시작됩니다.

우리 기술로 개발한 첫 정지궤도 위성인 천리안 2A 호는 오는 7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가 기상 데이터를 전송하게 됩니다.

천리안 1호보다 해상도가 4배 향상된 고화질 컬러 영상을 10분마다 지구에 보내게 됩니다.

황사와 구름, 화산재 구분이 가능하고, 전송 속도는 18배 빨라 국지성 폭우 등 긴급 재난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최재동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정지궤도복합위성사업단장 : 원시 영상이 우리가 원하는 처리된 영상으로 가공해서 정확하게 기상관측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영상을 얻는 획득작업을 약 6개월간 진행을 할 예정입니다.]

천리안 2A 호의 쌍둥이 위성으로 적조 등 해양환경과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을 실시간으로 관측할 수 있는 환경감시용 천리안 2B 호도 내년 말 발사됩니다.

YTN 이정우[leejwo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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