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6백억을 잡아라"...정책 공모 치열

"예산 6백억을 잡아라"...정책 공모 치열

2018.12.24. 오후 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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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할 일은 많고 돈은 부족한 지방자치단체 사이에 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합니다.

경기도에서 교부금 6백억 원을 놓고 정책 공모 오디션이 열렸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군이 이전하고 난 뒤 빈 건물만 남아있는 반환 미군기지.

파주시는 이곳에 평화와 평등이 공존하는, 일명 '평평한 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체육관은 공연장과 갤러리로 꾸미고 3층짜리 숙소 건물은 게스트하우스와 연회장, 중대본부 건물은 예술가 주거단지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이산가족과 해외 입양인 등이 전쟁의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평화의 공간으로 꾸민다는 겁니다.

이 '평평한 마을' 조성사업계획이 올해 경기도 정책공모 오디션에서 대상을 차지해 사업예산 100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최종환 / 파주시장 : 평평한 마을 조성사업을 통해 우리는 파주시의 많은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생산유발 효과 654억 원 고용유발 효과 863명.]

올해 경기도 정책공모 오디션에 참가한 시·군은 모두 30곳.

이 가운데 본선에 오른 10개 시·군이 대규모 사업 부문과 일반사업 부문으로 나눠 최종 심사를 받았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 즐겁게 우리 도민들 또 각 시·군민들이 생활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고 또 시민들이 맡긴 세금과 권한을 시민들을 위해서 제대로 효율적으로 쓰게 하는 것도 우리의 사명인데.]

경기도는 공정·평화·복지를 주제로 한 민선 7기 정책공모 오디션을 계속해 지역의 정책개발 역량을 키우고 주민이 희망하는 사업을 발굴할 방침입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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