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펜션사고 고3생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사망"

"강릉 펜션사고 고3생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사망"

2018.12.19. 오후 4:1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수능을 마친 고3생 10명이 참변을 당한 강릉 펜션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사망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후 강릉경찰서에서 수사 진행 상황 브리핑을 통해 "국과수가 직접 검시했으며 혈중 일산화탄소농도가 치사량을 훨씬 넘었다"며 "독극물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사망자 부검은 유족 요청으로 춘천지검 강릉지청 담당 검사와 협의·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된 가스보일러와 관련해 "펜션 보일러실에는 연소 가스를 내보내는 배기관이 있는데, 보일러 본체와 배기관 연결 부위가 어긋나 있어서 배기가스 일부가 유출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2차 합동 감식을 실시하고 있으며 그 원인에 대한 종합적인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일산화탄소 경보기는 따로 설치돼 있지 않았고, 연통이 어긋난 이유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