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션사고 2명 의식회복·1명 발성 가능"

"펜션사고 2명 의식회복·1명 발성 가능"

2018.12.19. 오후 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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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펜션에서 사고를 당한 학생 중 1명의 의식이 돌아온 데 이어 1명이 추가로 의식을 회복했습니다.

이로써 부상 학생 7명 중 2명이 의식을 회복했으며 병원 측은 학생 한 명이 추가로 더 의식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강희동 강릉아산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오늘 오후 브리핑에서 "오전 고압산소치료 후 한 학생이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호전됐고, 한 명은 추가로 약간의 명령에 반응하고 조금 발성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됐다"고 밝혔습니다.

강 센터장은 "나머지 2명은 조금 의식이 떨어져 있는 상태지만 점차 호전되고 있어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인데 그중 한 명은 기관 삽관돼있으며 두 학생은 통증을 줘야 반응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어제 깬 학생은 걸을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됐고, 오늘 깨어난 학생은 물을 마실 수 있을 정도"라고 덧붙였습니다.

같은 시각 학생 2명을 치료 중인 차용성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도 브리핑을 열고 "현재 뇌와 심장, 콩팥, 폐, 근육 등 다양한 장기 손상을 보여 약물과 수액 치료로 안정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현재 기도삽관과 인공호흡기를 달고 있고, 저체온 치료를 위해 인공호흡 치료가 필요한 상태"라며 "현재로선 치료나 회복이 어떤 단계인지 판단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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