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길 속 생명 구한 스리랑카 의인 영주권 취득

불길 속 생명 구한 스리랑카 의인 영주권 취득

2018.12.18. 오후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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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 속에 뛰어들어 90대 할머니를 구한 스리랑카 국적 30대 남성에게 영주권이 주어졌습니다.

법무부는 오늘(12일) 대구 출입국·외국인사무소에서 영주증 수여식을 열고 39살 니말 씨에게 영주자격을 부여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영주권을 받은 사례는 니말 씨가 처음입니다.

니말 씨는 자신의 부모님을 생각하고, 그냥 보고 있을 수 없어 불길 속에 뛰어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영주권을 준 한국 정부에 감사하고, 자신을 도와준 한국인을 사랑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앞서 니말 씨는 지난해 2월 10일 경북 군위군 고로면에 있는 주택에서 불이 났을 당시 불길 속에 뛰어들어 90대 할머니를 구했습니다.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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