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브리핑] "강릉 펜션, 보일러 배기가스 연통 분리돼 있었다"

[현장브리핑] "강릉 펜션, 보일러 배기가스 연통 분리돼 있었다"

2018.12.18. 오후 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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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 한 펜션에서 학생 10명 중 3명이 숨지고 7명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광역수사대를 투입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건 수사에 나섰습니다.

[김진복 / 강릉경찰서장]
소방이 거의 같은 시간에 와서 수사를 하게 됐고요.

사고가 난 대상자들은 은평구에 있는 고등학교의 학생들 10명입니다.

현재까지 피해 상황은 사망자가 3명, 중상자가 7명입니다.

지금 병원은 아산병원에 6명. 그중 1명이 사망. 그리고 원주기독병원에 2명, 고려병원에 있는 두 분은 사망하셨습니다.

지금 우리 강원청2부장님이 수사 본부를 편성해서 이번 사건에 관해서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Q. 부검도 진행합니까?
- 지금 국과수하고 요원들이 와 있는데요. 그쪽에서 결정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조금 추이를 보고 말씀드리겠습니다.

Q. 부검은 결정되지 않았다는 말씀이신가요?
- 필요성을 검토해 보고 부검이 필요하면 부검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Q. 만약에 부검을 하게 되면 부모님이 먼저 확인을 한 다음에 검토를 하게 되나요? 아니면 그런 절차 없이 바로 부검을 하게 되나요?
- 범죄사실이 있다고 생각되거나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부검을 할 수 있고요. 부모님들이 참관을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Q. 지금 원인은 어떤 걸로 나오고 있나요?
- 원인은 저희가 여러 가지를 다방면으로 보고 있는데요. 내용은 지금 국과수하고 감식반이 계속 감식 중이기 때문에 지금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도 지금 국과수하고 가스안전공사에서 나와서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Q. 경찰 쪽에서 연통이 분리됐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알고 있는데요. 그 부분을 확인해 주시죠. 다들 듣기는 들었는데...
- 그런데 아직까지는 그 분리된 게 사망의 직접적인,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인지. 아니면 분리돼 있다는 그 자체인지 확실하지가 않기 때문에 국과수하고 우리 감식반에서 검사를 하고 있는 거죠.

Q. 분리가 돼 있는 건 확실한 건가요?
- 분리가, 떨어져 있는 건 맞는데요. 그게 분리가 됐다고 해야 하는 건지 그거는...

Q. 정상적으로 이음새가 붙어 있었던 게 떨어져 있는 건 맞습니까?
- 거기까지는 맞습니다.

Q. 위치가 어디입니까? 떨어진 위치. 안에 있는 건가요, 밖에 있는 건가요?
- 보일러실 속에 있는 거죠, 보일러.

Q. 그러면 보일러실은 2층 베란다, 그러니까 베란다에 있는 게 맞습니까?
- 네.

Q. 안쪽에서 보이는 연통이 있는 부위랑 연결된 게 맞죠? 건물과 건물 사이의 안쪽에 있는 2층 보이지 않습니까?
- 그런 걸로 알고 있습니다.

Q. 그러면 그 연통이 떨어진 부분이 거기서 혹시 살아 나오면 실내로 이어질 수 있는 곳에 있는 건가요, 연통이?
- 문으로 막혀 있는데요. 보일러실에 보통 문이 있지 않습니까?

Q. 실내인 거죠?
- 네.

Q. 실내 부분의 보일러 본체하고 연통이 이어지는데 그 연통과 창문 안쪽에 있는데 그게 문틈과 연통 사이가 분리됐었다, 이음새가 떨어졌다, 그렇게 이해하면 되는 거죠? 그러면 그 부분을 주인이 알고 검사를 하러 간 겁니까? 1시 반에 방문한 이유가.
- 그건 모르겠습니다. 그건 아닌 것 같고요. 저희가 봤을 때 그것도 하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보는 거지 주인이 얘기한 상황은 아닙니다.

Q. 그러면 주인이 1시 반에 방문했던 목적이 시설 점검 때문에 방문한 겁니까?
- 그거 지금 조사하고 있습니다. 주인하고 최초 신고자 상대로 조사를 하고 있으니까요.

Q. 도시가스는 보일러만 사용하나요? 아니면 다른 것도 있는지?
- 아직까지는 거기까지 잘 모르겠고요. 주인을 상대로 조사해 보고 시설 점검을 더 해봐야 될 사항입니다.

Q. 사망자들 구체적인 발견 위치가 어디입니까? 사망자 3명의 위치.
- 그것까지는 아직... 나오기는 나왔는데요. 그 사항에 대해서는 좀 더 한 다음에 발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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