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위험' 강남 대종빌딩, 자정부터 출입 전면 통제

'붕괴 위험' 강남 대종빌딩, 자정부터 출입 전면 통제

2018.12.12. 오후 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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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남의 오피스텔 건물이 붕괴위험에 노출돼 안전등급 E등급과 함께 사용제한 조치가 취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밤 자정부터 출입이 전면 통제되고 정밀 안전진단도 이뤄질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승엽 기자!

해당 건물, 사용제한 조치가 내려졌다고요?

[기자]
강남구청은 붕괴위험에 노출된 강남구 삼성동 대종 빌딩을 시설물 안전에 관한 특별법상 3종 시설물로 지정하고 이를 고시했습니다.

강남구는 2층 중앙 기둥 2개 가운데 1개가 완전히 파괴돼 내력을 전혀 받지 못하는 상태이고 2층 기둥 하부와 1층 기둥에 균열이 발생해 건물 전체 안전에 문제가 심각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진동 등 이상 하중이 가해질 경우 매우 위험한 상태라며 점검 등급에 E 등급을 부여했습니다.

관련법 상 E 등급은 심각한 결함으로 인해 시설물 안전에 위험이 있어 즉각 사용을 금지하고 보강 또는 개축해야 하는 상태입니다.

강남구는 이에 따라 오후 2시부터 건물 사용자와 소유주 등을 상대로 현재 상황을 설명하고 사용제한 조치를 통보할 예정입니다.

건물에 대한 전면출입 통제는 오늘 자정부터 이뤄질 예정입니다.

또 해당 건물에 대해서는 정밀 안전진단을 하도록 했습니다.

진단 결과 또 E등급이 나오면 철거 등의 절차를 밟아야 하고 만약 D등급이 나온다면 구조 보강 등을 거쳐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 건물은 지상 11개 층 90여 개의 업무용 오피스텔과 4개 층 대형 사무실이 있고 지하에는 주차시설과 함께 식당 주점 등이 입점해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오승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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