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도시 고속도로서 '아찔한 역주행'...단속도 안됐다

[자막뉴스] 도시 고속도로서 '아찔한 역주행'...단속도 안됐다

2018.12.11. 오후 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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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캄한 도로 차들이 줄지어 달립니다.

그런데 갑자기 하얀색 불빛이 정면으로 다가옵니다.

지하차도를 빠르게 통과해 역주행하는 승용차.

상향등을 켜며 경고하지만 속도를 줄이지 않습니다.

제대로 달리던 운전자는 겨우 아찔한 순간을 넘겼습니다.

이 도로는 대구 도심을 가로지르는 도시 고속도로인 '신천 대로'입니다.

다행히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역주행 장본인은 단속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역주행 차가 빨리 달아났고, 어두운 탓에 번호판이 확인되지 않아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합니다.

단속된다 해도 처벌이 무겁지 않습니다.

자동차전용도로의 경우 1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이 내려지지만 일반도로에서는 벌점 30점·범칙금 6만 원이 전부입니다.

대형 사고를 불러올 수 있는 만큼 도로 시설을 정비해 위험한 상황을 예방하고, 또 처벌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취재기자 : 이윤재
화면제공 : 시청자 이승용 씨
촬영기자 : 전기호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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