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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희귀 미생물서 '말라리아' 치료 해법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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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12-10 01:37
앵커

울릉도 토양에서 사는 토종 희귀 미생물에서 새로운 말라리아 치료 후보 물질이 발굴됐습니다.

말라리아 치료제는 물론 미생물을 이용한 신약 개발 등 희귀 미생물 연구에 도움을 줄 전망입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두통과 오한, 호흡장애 등을 일으키는 말라리아.

우리나라에서는 1970년대 사라졌다가 1993년 이후 다시 유행하고 있는 급성 열성 전염병입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기존 말라리아 치료제보다 효능을 더 높일 수 있는 토종 희귀 미생물인 '방선균' 4종을 새롭게 발굴했습니다.

울릉도에서 채취한 방선균 2백여 종으로부터 새로운 화학구조를 갖는 항말라리아 물질을 찾아낸 겁니다.

[장재혁 /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항암물질연구단 : 미생물에 맞게끔 다양한 배양조건들을 검토하고, 그리고 생리활성 유전자군을 발굴해서 저희가 항말라리아 활성을 가지는 물질을 찾게 됐습니다.]

연구진은 울릉도 흙으로부터 선택적으로 분리한 방선균을 기존보다 오랜 기간에 걸쳐 배양하는 등 차별화된 접근법을 동원했습니다.

특히, 이 화합물들은 세포 독성을 보이지 않으면서 뛰어난 항말라리아 활성을 보였습니다.

다양한 환경에서 살고 있는 방선균은 항암제나 항생제 등 의약품으로 개발되고 있고, 신약 개발을 위한 중요 물질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방선균이 신약 개발에서 가장 필요한 새롭고 다양한 화학 구조를 갖기 때문입니다.

[안종석 /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항암물질연구단장 : 아직도 국내에서 무한히 많은 새로운 미생물을 발굴해 내서 우리 인류나 혹은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치가 있는 계기가 됩니다.]

생물 다양성 조약에 대응하고 국내 고유 미생물 자원의 활용성을 밝힌 이번 연구는 유기화학과 천연물화학 분야 세계적 학술지 '오가닉 레터스'에 실렸습니다.

YTN 이정우[leejwo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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