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 주차로 다투다 상대 운전자 차로 받아

이중 주차로 다투다 상대 운전자 차로 받아

2018.12.09. 오후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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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주차장에서 30대 남성이 이중 주차 문제로 말다툼하다 상대 운전자를 차로 들이받아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살인미수와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37살 김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지난 4일 정오쯤 제주시 아라동 제주대학교 병원 주차장에서 54살 여성을 자신의 차로 수십 차례 넘게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주차된 여성의 차가 자기 차를 가로막았다는 이유로 말다툼 끝에 이런 짓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 씨는 두 차량 사이에 여성이 낀 상태에서 후진하며 스무 차례 넘게 부딪혔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피해 여성은 당시 항암 치료를 받으러 병원에 갔으며 이 사고로 골반과 다리 등을 크게 다쳐 입원했습니다.

경찰은 주차장 주변 CCTV를 확보해 범행 사실을 확인했지만, 공개할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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