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술 마시고 '카쉐어링 앱'으로 차 빌려...3명 사망

[자막뉴스] 술 마시고 '카쉐어링 앱'으로 차 빌려...3명 사망

2018.11.21. 오전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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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자동차가 처참하게 구겨졌습니다.

새벽 1시쯤 충남 홍성군 홍성읍에서 6명이 탄 소형 SUV가 신호등 기둥을 들이받았습니다.

모두 같은 과 선후배 대학생들로, 3명이 숨지고 다른 3명이 다쳤습니다.

당시 사고 차량은 제대로 좌회전을 하지 못하고 삼거리 교통섬에 있는 신호등과 부딪혔습니다.

운전자는 경상이었는데, 혈중알코올농도 0.101%, 만취 상태였습니다.

자취방에서 다 같이 술을 마신 뒤 자리를 옮기려고 '카쉐어링 앱'으로 차를 빌렸습니다.

모두 술을 마신 상태였지만 신청부터 차량 인수까지 스마트폰으로만 이뤄져 차를 빌리는 데 제약이 없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처음에는 택시를 나눠타고 가려다 마음을 바꾼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음주운전, 차량 정원 초과에 더해 과속 여부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운전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음주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은 렌터카 업체의 과실도 수사할 계획입니다.

취재기자 : 이문석
촬영기자 : 장영한
화면제공 : 홍성경찰서·홍성소방서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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