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리종혁 "남북 극적 변화 중...일제 침략 반성 있어야"

北 리종혁 "남북 극적 변화 중...일제 침략 반성 있어야"

2018.11.16. 오후 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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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은 "지금 남북에 극적인 변화가 열리고 있으며 아시아 태평양의 모든 국가는 북과 남의 공동 노력에 적극 추동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리 부위원장은 경기도가 주관한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에 참석해 "세 차례 북남 상봉과 북미 순회 상봉, 공동 선언문 채택 등은 아시아 태평양에 도래하는 평화의 시대를 알리는 선언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남과 북이 함께 일본의 죄악을 파헤쳐 불행한 역사가 후대에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일본 정부가 직접 강제 납치 범죄 진상을 조사하고 전모를 공개하며, 피해를 인정하고 유가족에게 사과, 배상해야 한다"며 "일본의 사과와 배상이 한반도는 물론 아시아와 세계 평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남과 북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실질적인 교류 협력에 나서게 된다"며 "평화의 기운이 아시아태평양 전역으로 뻗어 나가길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리 부위원장 등 북한 대표단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평화번영을 위한 공동선언문 채택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하고 내일 오전 출국할 예정입니다.

김학무 [mo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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