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출연기관, 감사 일원화 등 '행정 선진화' 바람

정부출연기관, 감사 일원화 등 '행정 선진화' 바람

2018.11.16. 오전 02:1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대덕연구개발특구는 40여 년 동안 수많은 연구 성과로 우리나라 과학기술을 이끌어 왔습니다.

과학기술의 연구 성과를 높이고, 정부출연연구기관 간의 소통과 협력 강화를 위한 연구행정 선진화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감사는 과학기술 종사자들에게도 큰 부담입니다.

자체 감사를 시작으로 상부 기관의 감사를 수시로 받기 때문입니다.

감사의 번거로움을 줄이고, 감사 업무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감사제도 선진화'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가 산하 25개 정부출연연구기관에 대한 통합 감사를 하고, 인력 풀 등을 구성해 감사를 일원화하는 게 골자입니다.

[문동규 /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감사실장 : 기관장이 일상 감사나 공무 감사, 반부패 청렴 업무를 하시고요. 그다음에 1년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일어나는 일반감사와 특정 감사 부분에 대해서는 연구회에서 통합해서 하는 그런 체계로 되어 있습니다.]

예방 감사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바꾸고, 협동 감사인 도입과 감사정보 공유 등을 통해 감사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여 나가게 됩니다.

과학기술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서는 연구와 행정의 조화를 통해 연구 몰입도를 높여 나가야 한다는 겁니다.

연구비 전자증빙 시스템 구축을 비롯해 자동 육아 휴직제, 과학문화 프로그램 통합관리, 구매 업무 등 연구행정 선진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원광연 /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 연구행정 선진화를 통해서 제도를 정비하고, 또 체계화하고, 통합해서 연구자들이 연구에 더 몰입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을 만드는 것이 취지가 되겠습니다.]

연구행정 선진화가 과학기술의 발전 생태계 구축은 물론 정부출연기관 간 협력과 소통을 강화하는 혁신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