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총장 선거에 경찰 개입 논란

전북대 총장 선거에 경찰 개입 논란

2018.11.14. 오전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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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끝난 전북대학교 총장 선거에 경찰이 개입했다는 주장과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전북대학교 교수 34명은 어제 기자회견과 함께 성명을 발표하고 경찰청 소속 김모 경감의 총장 선거 개입 의혹에 대해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교수들은 경찰청 소속 김모 경감이 선거 운동 기간 '이남호 현 총장의 비리와 관련된 통화를 했으면 한다'는 취지의 문자 메시지를 교수에게 보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총장 선거에서는 이남호 현 총장의 비리 의혹에 대한 경찰의 내사 여부가 큰 이슈가 됐었는데 일부 교수들은 김모 경감이 이 과정에 개입했다는 것입니다.

이미 마무리된 전북대 총장선거에서는 김동원 교수가 56%의 득표율로 이남호 현 총장을 누르고 총장 임용 후보자 1순위로 선출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이 총장의 비리 의혹과 관련한 제보를 받고 확인하기 위해 모 교수와 통화를 시도하다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며 당시 총장 선거가 진행 중인 것을 몰랐다고 밝혔습니다.

또 총장 선거 기간인 것을 안 뒤에는 제보 확인도 중단했다며 선거에 개입한 것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오점곤 [ohjumg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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