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합차 편의점 돌진..."브레이크 고장" 주장

승합차 편의점 돌진..."브레이크 고장" 주장

2018.11.13. 오전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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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경찰서는 승합차로 건널목을 건너던 60대를 친 혐의로 39살 A 씨를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11일 오전 5시쯤 자신의 스타렉스 승합차를 몰아 2∼3명이 테이블에 앉아 있던 밀양시의 한 편의점 앞 인도로 2∼3차례에 걸쳐 돌진했습니다.

자칫 인명피해가 발생할 뻔한 상황이었으나 승합차가 인도 턱에 걸려 실제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이후 차를 돌린 A 씨는 편의점 인근 건널목을 건너던 62살 B 씨에게 돌진했고, 미처 피하지 못한 B 씨는 발가락이 골절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승합차 브레이크가 고장 나 사고가 났을 뿐 사람을 칠 의도는 없었다며 범행을 부인했지만 경찰은 고의가 있다고 보고 살인미수혐의를 적용했습니다.

A 씨는 2002년께 조현병 진단을 받았으며 2006년부터 약을 먹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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