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르는 아트센터 인천...조성진 공연 1분만에 매진

막 오르는 아트센터 인천...조성진 공연 1분만에 매진

2018.11.12. 오전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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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세 번째 규모의 콘서트홀인 '아트센터 인천'이 불을 밝힙니다.

인천시향과 피아니스트 조성진 등의 공연을 시작으로 다음 주에 정식으로 문을 여는 '아트센터 인천'을 이기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송도 국제업무지구 문화단지에 자리 잡은 아트센터 인천.

개관을 앞두고 코리안챔버 오케스트라 시범공연을 통해 콘서트 홀의 전반을 점검했습니다.

국내 세 번째 규모인 1,727석의 콘서트 홀은 아트센터가 자랑하는 메인공간입니다.

관객은 빈야드(Vineyard), 즉 포도밭 스타일과 직사각형이 혼합된 역동적인 공간에서 연주자들과 교감을 이루게 됩니다.

[서채우 / 무대감독 : 이 공연장은 빈야드(Vineyard) 스타일로 설계가 되었고요 시각적 몰입감과 음향적 효과를 극대화한 클래식 전용 공연장입니다.]

시설과 음향 점검을 모두 마친 아트센터 인천은 오는 16일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연주로 공식 개막합니다.

둘째 날인 오는 17일에는 세계적 스타인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110년 전통의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의 협연이 가을밤을 아름다운 선율로 채우게 됩니다.

특히 이 공연은 입장권 판매 1분 만에 매진돼 개관공연에 대한 팬들의 큰 관심을 보여줬습니다.

[이학규 / 아트센터 인천 운영준비단장 : 올해 안에 두세 차례의 기획공연을 더 하고, 내년부터는 다양한 장르의 기획공연을 통해서 아트센터 인천이 인천시민의 사랑은 물론 세계적인 공연의 명소로 자리매김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송도 주거단지 개발이익금 2천6백억 원으로 지은 아트센터 인천은 개발사 사이의 갈등으로 기부채납이 지연돼 개관이 2년가량 늦어졌습니다.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에 이어 오페라하우스와 박물관도 들어서면 명실상부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게 됩니다.

한국의 대표문화공간을 꿈꾸는 아트센터 인천, 하드웨어 구축에 이어 관객을 끌어 모을 더 좋은 콘텐츠를 담아내야 하는 과제를 남겨놓고 있습니다.

YTN 이기정[leek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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