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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집단폭행' 중형 선고...공권력 도전한 조폭 철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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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11-09 18:31
앵커

지난 4월, 택시 새치기 문제로 30대를 집단 폭행하고 시력까지 잃게 한 사건이 공분을 샀는데요.

수사 과정에 조직폭력배인 것으로 드러난 이 가해자들에게 법원이 일부 중형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이들이 경찰 제지에 불응하는 등 공권력을 무시한 점을 지적했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잔디밭에 어른 여럿이 뒤엉켜 한 사람을 무차별 폭행합니다.

일부는 웃통까지 벗어 문신을 훤히 드러내며 위압감을 조성하기도 합니다.

출동한 경찰이 애써 말려보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반항하거나 위협합니다.

이날 벌어진 집단 폭행으로 피해자 32살 정 모 씨는 한쪽 눈 시력을 잃었습니다.

[피해자 정 모 씨 가족 (지난 5월) : 상태는 눈이 제일 심각합니다. 실명 위기에 처한 상황이고. 회복 불가능, (회복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법원은 피해자 눈을 실명시킨 31살 박 모 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습니다.

이미 쓰러져 저항을 못 하는 피해자의 눈을 다치게 하고 생명까지 위협했기 때문입니다.

범행에 가담한 4명도 징역 3년 6개월에서 7년 형을 선고했습니다.

가담 정도가 낮은 4명은 형 집행이 유예됐습니다.

[김경은 / 피해자 측 변호인 : 시신경이 회복되지 않아서 한쪽 눈 시력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이고. 다른 피해자들도 정신적으로 상당히 큰 충격을 받고 아직 여러 가지 정신적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재판부는 이들 범행을 모두 유죄로 보고, 죄질이 무척 무겁다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조직폭력배인 이들이 사건 당시 출동한 경찰을 무시하고 폭행을 이어가는 등 법질서와 공권력에 대한 신뢰를 훼손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재판 내내 상대방이 먼저 잘못했다고 변명하거나, 대부분 피해자로부터 용서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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