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학교가 교육 중심...조직은 거들 뿐"

"학생·학교가 교육 중심...조직은 거들 뿐"

2018.11.09. 오전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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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생과 학교가 교육의 중심이 되고 조직은 이를 뒷받침하게 한다"

전라남도 교육청이 이 같은 목표를 이루기 위한 조직 개편안을 마련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라남도교육청이 조직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학생과 교직원 수는 줄어드는데 교육청 조직은 커지고 직속 기관도 늘어난다는 진단에 따른 것입니다.

[장석웅 / 전라남도 교육감 : 본청은 정책 중심, 직속기관은 기능 중심으로 재편하고 시와 군 교육지원청에 학교 지원센터를 구축해 학교 지원 기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도록 했습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생기는 학교 지원센터는 생활인권과 학교혁신, 학교지원 등 3개 팀으로 구성돼 일선 학교 교직원들의 행정 업무를 지원합니다.

교육 지원 현장에 인력을 배치하기 위해 본청 2개 과와 6개 팀, 직속 기관 2곳이 없어집니다.

현장에 파견되는 인력은 승진 인사에서 우대하기로 했습니다.

전라남도에는 내년에 참여 교육위원회가 만들어집니다. 교육 정책의 제안 등에 주민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를 통해 전남도민은 교육장 공모와 감사, 예산 집행 등 주민 자치와 통제의 원리를 구현하는 데 참여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전라남도교육청은 공청회 등을 열어 교육에 참여하고자 하는 도민의 의견을 들었습니다.

학생과 학교를 교육의 중심에 두기 위한 전라남도교육청의 노력이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됩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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