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도 상대로 성범죄 저지른 목사 구속

인천 교회에서 이른바 '그루밍 성범죄' 의혹이 불거진 데 이어, 충남 천안에서 목사가 여신도들을 상대로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천안동남경찰서는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여신도 4명을 여러 차례 성추행하고 이 중 한 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40대 목사를 구속했습니다.

피의자는 영적으로 문제가 있어 특별 기도가 필요하다며 피해 여성들을 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범행에 강력한 수면성분 약물이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데 피의자가 부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문석 [mslee2@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