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송금된 돈 3억9천만 원 '꿀꺽'...구속

잘못 송금된 돈 3억9천만 원 '꿀꺽'...구속

2018.11.05. 오후 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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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송금된 돈 3억9천만 원 '꿀꺽'...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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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 실수로 통장에 잘못 입금된 수억 원을 돌려주지 않고 유흥비로 사용한 남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북 전주 완산경찰서는 횡령 혐의로 53살 A 씨와 A 씨의 내연녀 45살 B 씨를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9월 자신들과 거래하던 업체가 실수로 자신들의 통장으로 보내온 돈 3억 9,050만 원을 돌려주지 않고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송금 실수를 한 업체의 반환 요청을 무시하고 이 돈으로 카지노에서 도박하고, 아파트와 차량까지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전국을 떠돌며 이미 2억 5천여만 원을 사용했다고 전했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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