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찰 고발 연기..."고발장 보정"

이재명, 경찰 고발 연기..."고발장 보정"

2018.11.05. 오전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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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찰 고발 연기..."고발장 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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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가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해 오늘 수사경찰을 검찰에 고발하려던 방침을 바꿔 고발을 연기했습니다.

이 지사 측은 애초 오늘 오전 11시 수원지방검찰청에 변호인이 고발장을 접수할 예정이었으나 고발장 보정을 위해 제출 일자를 연기했다며 추후 고발 일시를 확정해 공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 지사는 어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경찰이 대면 진찰을 거부하는 환자에 대한 강제대면 진찰 절차 진행에 대해 무지몽매한 순환논리에 맞춰 사건을 조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사건의 수사경찰과 지휘 라인이 권한을 남용하고 정치 편향적 사건조작으로 경찰의 명예와 권위를 훼손하고 있다며, 관련자들을 고발인 유착과 수사기밀 유출, 참고인 진술 강요, 영장신청 허위작성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습니다.

고발 대상자에는 분당경찰서장과 수사과장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분당경찰서는 지난 1일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한 직권남용 및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검사 사칭과 분당 대장동 개발과 관련한 허위사실 공표 등 혐의를 적용, 기소의견으로 이 지사를 검찰에 넘겼습니다.

김학무 [mo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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