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은 지금 '사람 반 단풍 반'

내장산은 지금 '사람 반 단풍 반'

2018.11.03. 오후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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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때 이른 추위가 물러가고 오늘 날이 참 좋습니다.

막바지 단풍이 절정인데요.

먼저 붉게 물든 내장산으로 가보겠습니다. 오점곤 기자!

[기자]
정말 오늘 날씨 화창한 가을 날입니다.

저는 지금 전라북도 정읍 내장산 내장사 입구 바로 앞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사람이 아주 많다고 하는데 어느 정도입니까?

[기자]
제 뒤로 지금 보시는 것처럼 가을 햇살에 정말 단풍이 아름답죠. 그 옆쪽으로 보시면 정말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인산인해다. 이렇게 표현을 해야 될 것 같은데요. 이른바 사람 반, 단풍 반 이런 표현도 맞을 것 같습니다.

내장산 단풍 지금 절정입니다.

하늘에는 지금 헬기가 안전사고나 혹시 가을 산불이 없는지 지금 확인하기 위해서 돌아다니고 있어서 약간 소음이 있는데요.

내장산 단풍은 지금 절정입니다.

보통 70에서 80%가량 물이 들면 절정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지금이 그 시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장산국립공원 관리공단 측에 따르면 지금부터 다음 주말까지 일주일가량 절정을 유지할 것 같습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오늘 많은 탐방색, 등산객들이 몰려서 아침 일찍부터 주차장이 들어찼고요.

저희 취재팀이 이곳 중계포인트까지 들어오는 데도 차량 정체가 상당히 심했습니다.

보통 전주에서 내장산까지 1시간이면 오는데요.

오늘 저희가 전주에서 이곳 내장산까지 오는 데 무려 3시간이 걸렸습니다.

국립공원 관리공단 측은 오늘 대략 2만 명, 많게는 3만 명가량이 이곳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는데요.

저희가 봐서는 이보다 더 많은 분이 오시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오실 분들 그리고 오시는 분들은 교통 막히는 것을 충분히 감안을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아시다시피 내장산 단풍은 조그마한 아기단풍으로 유명한데요.

또 높은 산뿐만 아니라 낮은 지대, 그러니까 저지대 쪽에서도 단풍이 화려하다는 것. 그리고 단풍터널이 유명합니다.

단풍나무가 가로수로 돼 있어서 어린이들 그리고 노약자들이 높은 산쪽으로 올라가지 않고 가을 정취를 느끼기에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다 보니까요. 공공장소에서의 흡연금지 등 기초적인 질서를 잘 지켜주셔야 더 즐거운 단풍놀이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장산 단풍을 빼놓고 가을을 말할 수 없다. 이런 말이 있는데요.

사실 저도 오늘 이른바 이 절정의 시기에 처음 내장산 단풍을 봤는데요. 단풍비도 맞아봤고요.

정말 내장산 단풍을 빼고는 가을을 얘기할 수 없겠다 하는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앞서도 말씀을 드렸지만 이번 내장산 단풍은 다음 주 주말, 그러니까 앞으로 일주일 정도 절정이라고 합니다.

등산 계획, 여행 계획 잡으실 때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내장산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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