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단풍의 절정...내장산 '인산인해'

막바지 단풍의 절정...내장산 '인산인해'

2018.11.03. 오후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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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때 이른 추위가 물러가고 전국이 맑고 쾌청한 가을 날씨를 되찾았습니다.

단풍 구경 가기에도 더없이 좋은 주말인데요.

지난달 북쪽 설악산에서 시작된 단풍이 지금은 남쪽 곳곳에서 절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오점곤 기자!

[기자]
지금 이곳은 사람 반 단풍 반 이렇게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은데요.

저는 지금 내장산 입구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내장산 하면 워낙 단풍으로 유명한 곳인데요. 실제 가서 보니까 어떤가요?

[기자]
지금 잠시 뒤부터 저하고 같이 영상을 통해서 확인을 해 보시겠지만요.

이곳 단풍 지금 절정입니다. 대략 70에서 80%가량 단풍이 들면 절정이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요.

지금이 아마 그런 시기가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내장산 국립공원 측에 따르면 지금부터 다음 주 주말까지 대략 일주일가량 절정을 유지할 것 같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도 많은 탐방객 그리고 등산객들이 몰렸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주차장이 들어찼고요.

저희 취재팀이 제가 조금 전에 서 있던 이곳 중계 포인트 이곳까지 들어오는 데도 차량 정체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심했습니다. 애를 먹었는데요.

그래서 표현을 하자면 내장산은 지금 인산인해다, 이렇게 표현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통 전주에서 내장산까지 1시간이면 오는데요. 저희가 여기 도착하는 데 무려 3시간 이상 걸렸습니다.

오늘 대략 이곳에 2만에서 3만 명가량이 찾을 것으로 지금 국립공원관리공단 측은 예상을 하고 있는데요.

교통이 막히는 것을 감안하시고 움직이셔야 될 것 같습니다. 내장산 단풍, 조그마한 애기 단풍으로 유명하죠. 그리고 높은 산쪽 뿐만이 아니고 낮은 저지대 쪽에도 단풍이 화려합니다.

그리고 저지대 쪽에 단풍터널이 있고요. 단풍나무가 가로수로 돼 있어서 어린이나 노약자들이 높이 올라가지 않고서도 가을 정취를 충분히 느끼기 아주 좋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다 보니까 공공장소에서 흡연 금지하셔야 되겠고요.

취사행위 금지 그리고 기초 질서를 잘 지켜서 더 재미있고 즐거운 단풍놀이가 됐으면 좋겠다는 게 이곳 국립공원관리공단 측의 당부였는데요.

이것도 함께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내장산 단풍을 빼놓고 가을을 말할 수는 없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사실 저도 오늘 이른바 절정의 시기에 처음 지금 내장산 안쪽에서 단풍을 보고 있는데요.

그 말처럼 정말 내장산 단풍을 빼고는 가을, 늦가을을 얘기를 할 수 없을 것 같다, 이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 같은 절정의 시기는 다음 주 주말, 대략 일주일 정도 이어질 것 같다고 하니까요.

여행 계획 잡으실 때 그리고 등산 계획 잡으실 때 참고를 하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내장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오점곤 [ohjumg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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