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건물의 입체적 부활...디지털 기술이 살린다!

古건물의 입체적 부활...디지털 기술이 살린다!

2018.11.02. 오전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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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옛 건물을 보존하는 데도 3차원 영상을 활용한 디지털 기술이 접목되고 있습니다.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맞아 도시 건축의 탈바꿈을 시도하는 문화제가 열렸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때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종업원이 가장 많았던 방직공장입니다.

해방 직후 김구 선생이 찾기도 한 방직공장 발전소가 3차원 영상으로 부활했습니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보존하는 방법을 찾은 겁니다.

[엄병호 / IT 업체 대표 : 3D 스캐너라는 측량 장비를 이용해서 전체적인 길이의 값이나 높이의 값을 다 취득하고 그 취득된 데이터에 맞춰서 3차원 모델을 만들었습니다.]

덕분에 보존 가치는 있지만 철거해야 하는 건물은 가상현실과 증강현실로 만나볼 수 있게 됐습니다.

옛 건축물 아카이브를 비롯해 도시와 사람, 건축의 조화를 모색해 보는 한마당 축전이 열렸습니다.

광주 도시 건축 문화제에는 우수 건축물 전시와 함께 현역 건축사·건축학도들의 작품도 선보였습니다.

일반 시민에게는 복잡하기만 한 건축 민원 상담도 이뤄졌습니다.

무엇보다 사람과 디자인, 문화를 중시하는 도심 재생의 방향을 찾아보는 계기가 됐습니다.

[주석중 / 광주광역시 건축단체연합회장 : 앞으로 빛고을 광주가 문화도시로서, 문화수도로서 다시 거듭나기 위해서는 우선 건축적 환경이 많이 개선돼야 한다는 관점입니다.]

광주광역시는 개인 이익과 공적 이익의 충돌을 조정하고 무등산의 조망권을 살리는 도시의 선을 그리는 데 힘쓸 예정입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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