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 초대형 태양광·풍력 단지 만든다

새만금에 초대형 태양광·풍력 단지 만든다

2018.10.30. 오전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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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전라북도 새만금 일대에 태양광과 풍력 발전 단지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새만금 개발 계획이 바뀌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오점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 군산에서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이 열립니다.

이 자리에서 대규모 태양광.풍력 단지 조성 계획이 발표됩니다.

원자력 발전 4기 용량의 초대형인데 수상 태양광 3기와 풍력 1기로 알려졌습니다.

면적으로 보면 새만금 전체 면적의 9.5%에 해당합니다.

계획에 없던 신재생에너지단지가 추진되면서 '환황해권 경제 중심 개발'로 대표되던 새만금 개발 계획이 공론화 과정도 없이 변경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하지만 주무부처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당초 정부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새만금 전체를 신재생에너지 단지로 만드는 것은 아니고요. 새만금 구역중에서도 공항이 건설돼서 공항으로 인해서 소음으로 다른 산업단지를 유치하기 어려운 지역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단지를 만드는 것이고요]

오히려 전라북도에서는 신재생에너지 단지는 기본 새만금 개발 계획에 사업 하나를 추가하는, 그러니까 플러스 알파 개념이라며 환영했습니다.

특히 조선소와 자동차 공장 폐쇄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산 지역 경제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오점곤[ohjumg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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